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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안철수 저격수? "바람은 꺼지고..이미 그 확장성에 한계가 드러나"
진중권, 안철수 저격수? "바람은 꺼지고..이미 그 확장성에 한계가 드러나"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6.02.10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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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적-실체적 정당성 갖지 못해"

[한강타임즈] 진중권은 혁신을 주장하며 당시 새정치연합에서 탈당을 선언한 안철수 의원에게 지난해 12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노무현도 실패한 게 혁신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의 자리와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도 성공하지 못했지요. 그걸 이렇다 할 지지 기반도 없는 한 개인이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배트맨 영화만큼이나 비현실적 기대죠"라고 꼬집었다.

또 지난 1월 진중권은 트위터를 통해 안철수 측의 이희호 여사와의 녹취록 공개에 대해 “안철수 의원 측도 네거티브 공세나 지역감정 조장에만 의존하지 말고, 문재인 이상의 역량과 능력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이제라도 신사적인 방식으로 경쟁을 하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이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하자 진중권 교수는 “당은 만들려면 무엇보다도 정치적 명분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국민의당은 일단 민주적 절차에 대한 불복(‘탈당’)을 통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절차적 정당성을 갖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실체적 정당성이라도 갖추어야 하는데, 그조차도 갖추지 못했지요”라고 덧붙였다.

▲ 진중권 안철수 사진=뉴시스

또 지난 9일 진중권은 국민의당에 대해 “공천 전쟁 1라운드는 김한길 대 안철수-천정배 연합군의 대결이 될 것”이라며 “2라운드는 천정배와 안철수-김한길 연합군 사이에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싸움은 이미 시작됐는지도 모르죠. 아무튼 쾌유를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10일 진중권은 트위터를 통해 “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하면서 김한길을 비롯한 탈당의원들의 입지가 흔들리는 모양입니다. 창당공신이었다가 졸지에 개혁을 위해 퇴출해야할 존재들로 전락한 셈이죠”라고 말했다.

이어 “시사인 여론조사를 보면, 호남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이 더민주의 두 배로 나옵니다. 국민의당에 아주 유리하게 나온 조사죠. 근데 그 조사에서 안철수 지지율은 문재인의 절반밖에 안 돼요. 이는 안철수 바람은 꺼지고 국민의당에 대한 기대만 남았다는 얘기”라며 “따라서 안철수가 현상적으로는 당을 주도하는 듯이 보여도, 사실 그의 당내 입지도 튼튼한 것은 아닙니다. 창당 전만 해도 안철수는 호남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에 전국적 확장성을 부여할 존재로 여겨졌죠. 하지만 이미 그 확장성에 한계가 드러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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