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개성공단 중단, 통일부 "국제사회가 원하는 평화의 길이 아닌 핵무기 고도화"
개성공단 중단, 통일부 "국제사회가 원하는 평화의 길이 아닌 핵무기 고도화"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6.02.10 22: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성공단 중단 관련 정부 성명 발표

[한강타임즈] 개성공단 중단 소식이 전해졌다.

개성공단 중단 관련 정부 성명 발표.

통일부는 10일 개성공단 중단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통일부는 "북한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고통 받는 주민들의 삶을 외면한 채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까지 발사하는 극단적인 도발을 감행했다"며 개성공단 중단 결정 사실을 전했다.

통일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그대로 놔둘 경우,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의 안보 지형에 근본적인 불균형과 위협이 초래되고, 이 지역 국가들은 각자의 생존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며, 이는 결국 핵도미노 현상에까지도 이를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햇다.

▲ 개성공단 중단 개성공단 중단 사진-뉴시스

이어 기존의 대응방식으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계획을 꺾을 수 없다며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여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감행한데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핵심당사국인 우리도 이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지금까지 개성공단을 통해 북한에 총 6,160억원(5억 6천만불)의 현금이 유입되었고, 작년에만도 1,320억원(1억 2천만불)이 유입되었으며, 정부와 민간에서 총 1조 190억원의 투자가 이루어졌는데, 그것이 결국 국제사회가 원하는 평화의 길이 아니라, 핵무기와 장거리미사일을 고도화하는 데 쓰여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더 이상 개성공단 자금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이용되는 것을 막고, 우리 기업들이 희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개성공단을 전면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중단 결정에 따라 정부는 북한 당국에 개성공단 중단을 통보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환 등 개성공단 전면중단에 따라 필요한 협력을 요구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