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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샌더스, 국내에서도 주목! '안철수 진중권 언급' 뉴햄프셔 압승 '미국 선거'
버니 샌더스, 국내에서도 주목! '안철수 진중권 언급' 뉴햄프셔 압승 '미국 선거'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6.02.11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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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햄프셔 압승 '힐러리와 22.45%P 차'

[한강타임즈] 버니 샌더스, 뉴햄프셔 압승 '힐러리와 22.45%P 차'

올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진행된 뉴햄프셔 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의 개표 결과 민주당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압승했다.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 후보는 60.40%의 득표율을 기록, 37.95%에 그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22.45%p의 격차로 누르며 승리했다.

샌더스는 뉴햄프셔 주 콩코드 고교에서 가진 축하 집회에서 “이번 승리는 유권자들이 진짜 변화를 기다리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낡아빠진 워싱턴 정치와 자기네들의 잇속만을 차리는 월스트리트에 미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외쳤다. 

미국 선거에서 버니 샌더스 돌풍이 불고있는 가운데, 국내 정치계에서도 샌더스 바람이 불고 있다.

▲ 버니 샌더스 안철수 진중권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안철수 천정배 장하성의 경제토크 콘서트- 위기의 대한민국, 공정성장으로 길을 찾다' 행사에 참석했다.

안철수 대표는 샌더스 후보의 주먹 쥔 사진을 언급하며 “저도 대표 수락연설 때 주먹을 쥐고 싸우겠다고 여러 번 외쳤다. 소외된 80% 국민을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에 노회찬 정의당 전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안철수 대표는 정책노선과 관련해서 샌더스와 전혀 반대”라며 “샌더스와 노선도 다르고 정책도 다르면서 샌더스의 지지율만큼은 닮고 싶다는데 이것은 마치 공부 안 하고 성적이 좋기를 바라는 그런 이상한 학생관”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도 해당 발언에 대해 “내가 그 사람하고 많이 이야기를 해 봐서 그 사람이 어느 정도 수준이라는 걸 잘 안다, 어떤 때에는 자신이 버니 샌더스라고 했다가 어떤 때에는 스티브 잡스라고 했다가 왔다갔다”라고 말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안철수 씨가 자신이 샌더스와 비슷하다고 개그를 하셨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진중권 교수는 ‘안철수와 샌더스가 다른 점 세 가지’에 대해 “첫째, 샌더스는 (안 대표처럼) 탈당해 다른 살림 차리지 않았다는 점. 민주당 소속이 아닌데도 민주당 경선에 들어가 경쟁하고 있다는 것. 둘째, 샌더스는 민주당보다 진보적이어서 민주당을 왼쪽으로 견인하고 있지만 안 대표는 그렇지 않다는 점. 셋째는 지지율이 샌더스는 0%에서 시작해 50%로 올라가는 반면 안철수 씨는 50%에 시작해 0%로 내려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35.34%를 획득해 15.81%를 얻은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를 19.53%포인트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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