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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라디오 AM1010, '중국설날" 논란..아시아계 반발!!
뉴욕라디오 AM1010, '중국설날" 논란..아시아계 반발!!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6.02.12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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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올해 처음 설날이 뉴욕 공립학교 휴일로 지정된 가운데 일부 미국 언론과 기업들이 중국 설날로 지칭해 한인들을 비롯한 타 아시아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윤희 라정미)는 10일 뉴욕의 대표적인 라디오방송인 텐텐(AM1010)이 최근 설날 기념 방법을 소개하면서 설날(Lunar New Year)을 ‘중국설날’(Chinese New Year)‘로 방송했다고 밝혔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라디오를 듣다가 중국 설날이라고 방송하는 것을 듣고 어이없었다. 수많은 청취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언론사가 설날의 공식 명칭도 모르고 천연덕스럽게 방송하는 것이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미주 전역에서 프리미엄 아울렛을 운영하는 사이먼사가 뉴스레터를 보내면서 '중국설날'이라고 표기한 사실도 한인들의 제보로 알려졌다.

사이먼사는 중국어와 영어로 중국설날을 축하한다는 제목을 명시한 채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한편 최근엔 미프로농구 NBA가 설날을 중국 설날로 표기하고 일부 경기를 중국 설날 특집으로 홍보하는 등 파문이 일었다.

최윤희 회장은 "그간의 노력으로 정부기관에서는 더 이상 이같은 실수를 하지 않는데 아직도 많은 미국의 기업들이 중국 설날로 호칭하고 있는 것을 보면 한인사회가 좀더 적극적으로 계도 활동을 할 필요가 있다"면서 해당 언론사와 기업에 항의 및 시정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낼 예정이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앞으로 중국설날 표기나 방송을 보는 즉시 바로 잡기 운동을 펼치는 '보는 즉시 말하세요! 설날(See something, Say Something! Lunar New Year)' 캠페인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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