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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제로 에너지’ 바람
부동산 시장 ‘제로 에너지’ 바람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6.02.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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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에너지 절감 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제로 에너지’ 바람이 불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의 정책 기조와 관리비 절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이 에너지 절감을 위한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5년 제로에너지를 목표로 ‘건축물 에너지 성능 개선방안’을 통해 내년부터 신축 건축물의 단열기준 등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냉난방 에너지를 2009년보다 90% 정도 절감하는 주택설계에 힘쓸 계획이다. 

국토부는 또한 제로에너지 빌딩 확산을 위해 단지형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행복주택, 판교창조밸리 등에 고단열, 고기밀로 에너지낭비를 최소화하는 패시브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최근 경기도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노후건축물의 건물 성능 개선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런 흐름을 타고 분양시장에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에너지 절감형 부동산들이 주목 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제로에너지 시범사업 단지로 선정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를 송도국제신도시 6, 8공구 A11블록에 공급한다. 단지에는 태양광전지, 연료전지, 에너지 저장, 에너지 및 환경관리 시스템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는 지하 2층~지상 36층, 9개 동, 전용면적 84~129㎡, 총 886가구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 53번지 일대에서 이달 분양을 앞둔 ‘힐스테이트 녹번’에 특화된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가구별로 전기, 수도, 가스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힐스테이트 에너지 관리시스템(HEMS)이 제공된다. 스마트폰 ‘힐스테이트 앱’으로 에너지 사용 정보나 제어도 가능하다.

힐스테이트 녹번은 지하 3층~지상 20층, 13개 동, 49~84㎡, 총 765가구로 조성된다.

두산건설은 인천시 서구 가좌동 308번지 일대에 분양 중인 ‘인천가좌 두산위브’에 두산위브에너지시스템(WEMS)을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전기, 수도, 가스 사용량 정보를 제공하고 동일 면적의 에너지 사용량을 비교할 수 있다. 에너지 사용 목표치 설정과 알람 기능도 있어 에너지 절감에 수월하다. 

인천가좌 두산위브는 지하 2층~지상 27층, 16개 동, 51~84㎡, 총 1757가구 규모다.

경성은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2895번지 일대에 ‘코업시티호텔 하버뷰’를 선보인다. 이 건물에 적용되는 LG전자의 호텔에너지 절감 및 원격관리시스템은 연간 에너지 사용량 30% 이상을 줄여 호텔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제주에서 분양형 호텔에 적용되는 에너지 절감 특화시설로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코업시티호텔 하버뷰는 지하 1층~지상 9층, 전용면적 21㎡, 총 306실로 구성되며 이달 분양 예정이다.

이밖에 SG신성건설은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550-17 일대에 분양 중인 ‘가산디지털밸리 미소지움’ 오피스텔에 일괄소등시스템, 고효율 조명지구 등을 도입했다. 다인건설은 부산시 부산진구 범천동 864-1번지 일대에 분양하는 오피스텔 ‘서면 다인로얄팰리스’에 열 손실을 최소화 하는 소닉스 시스템을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