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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쇼핑몰' 접근성 집값 좌지우지
'대형 쇼핑몰' 접근성 집값 좌지우지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6.02.14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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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지역에 입주 시기와 규모가 비슷하지만 시세는 2억원 가량 차이를 보이고 있다면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대형 쇼핑몰'과의 접근성이다.

대형 쇼핑시설이 들어선 지역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시설과의 연계성이 뛰어나고 인근에 편의시설도 많이 들어선다. 이 때문에 대형 쇼핑몰 인근 아파트는 그렇지 않은 아파트에 비해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잠실 롯데월드몰과 576m에 위치한 잠실대우레이크월드 전용 162㎡(입주시기 2002년)는 9억5500만원에 거래되는 반면 롯데월드몰과 3.29km 떨어진 송파롯데캐슬인힐 전용 163㎡(입주 2003년)는 7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가 972m에 위치한 문래 자이(입주 2001년) 전용 84㎡는 6억750만원, 영등포 타임스퀘어가 1.45km 거리인 문래 힐스테이트(입주 2003년) 같은 면적은 5억9065만원의 시세가 형성됐다.

경기권에서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583m에 위치한 성남 봇들마을 8단지(입주 2009년) 전용 84㎡가 9억50만원,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1.65km거리인 봇들마을 2단지(입주 2009년) 같은 면적은 6억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부산에서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 491m 거리에 있는 해운대 트럼프월드센텀I(입주 2006년) 전용 108㎡가 7억원에 거래되는 반면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이 2.79km 떨어진 해운대두산위브포세이돈(입주 2007년) 같은 면적은 5억7500만원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오피스텔도 마찬가지다. 대형 쇼핑몰이 인접한 오피스텔은 대형 쇼핑몰과 떨어져 있는 단지보다 월 임대료가 높았다. 

잠실 롯데월드몰과 495m에 위치한 롯데캐슬골드(입주 2005년) 전용 57㎡는 월 임대료가 보증금 2000만원에 월 200만원, 잠실 롯데월드몰이 1.01km 떨어진 갤러리아팰리스(입주 2005년) 전용 50㎡는 보증금 2000만원, 월 130만원의 임대료를 형성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 285m 떨어진 부산 해운대 롯데갤러리움 센텀(입주 2008년) 전용 123㎡는 보증금 3000만원에 월 180만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이 2.79km 거리에 있는 해운대두산위브포세이돈(입주 2007년) 전용 132㎡는 보증금 1000만원 월 105만원에 거래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조성되는 쇼핑몰은 쇼핑시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영화관, 대형마트 등이 함께 들어간 복합쇼핑몰 형태로 변모하고 있어 이용객과유동인구 유입이 늘고 있다" 며 "주변도 함께 개발되면서 땅값이 자연스럽게 오르고 정주여건이 개선돼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모아종합건설도은 이달 인천광역시 청라지구 A1블록에 '청라 모아미래도'를 공급한다. 청라국제도시는 위락, 쇼핑, 문화, 레저공간을 갖춘 교외형 신세계복합쇼핑몰, 하나금융타운, 의료복합단지인 차병원의료타운이 예정돼 있어 향후 1만여 명 이상의 직접고용창출과 함께 3500여 명 이상의 인구유입이 기대된다. 또한, 인천공항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내년 개통예정), 인천국제공항철도 등 사통팔달의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대림산업은 같은 달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e편한세상 미사'를 분양할 예정이다. 복합쇼핑몰 하남유니온스퀘어(9월 개점 예정)와 이마트 등 대형 편의시설과 인접해 있다. 교육 여건으로는 미사중앙초등학교와 미사중학교가 개교해 운영 중이며 청아초등학교(올해 개교 예정)와 고등학교 예정 부지가 걸어서 5분 내에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