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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로봇기술.."30년내 기계가 대신하는 시대 도래할 것"
인공지능 로봇기술.."30년내 기계가 대신하는 시대 도래할 것"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6.02.15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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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의 발달이 자동차운전부터 성매매까지 인간의 모든 경제활동에 영향을 미치면서,인간의 대량실직사태를 초래할 것이라고 과학자들이 경고했다. 과학자들은 인간이 하고 있는 일자리의 절반 이상을 30년내에 기계가 대신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주말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고등과학협회 연례 회의에서 텍사스주 소재 라이드대학 컴퓨터과학과의 모셰 바르디 교수가 연설을 통해 " 우리는 지금 기계가 인간의 모든 업무를 능가할 수있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며 "만약 기계가 인간이 하는 거의 모든 일을 할 수있게 된다면 인간은 과연 무엇을 해야하는가란 문제에 대해 사회가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일은 기계에게 시키고 사람은 여가활동을 하면 된다는 상투적인 대답을 할 수도 있지만, 일은 인간의 웰빙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 소프트뱅크가 만든 로봇 '페퍼'가 사람과 가위바위보를 하며 어울리는 모습. IBM의 인공지능 '왓슨'을 두뇌로 탑재해 다양한 상황을 빅데이터로 학습했다. 페퍼는 일본 일부 매장에서 주문을 받는 웨이터로 쓰이고 있다. 사진은 소프트뱅크의 페퍼 홍보 영상의 한장면.

코널대 컴퓨터과학과의 바트 셀먼 교수 역시 "AI가 학문적 연구 영역으로부터 실생활 속으로 급격히 나가고 있다"며 정부가 AI의 발전으로 초래되는 급격한 사회 변화 문제에 좀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셀먼 교수는 지난해 매서추세츠주 캠브리지에 있는 '미래의 삶 연구소'를 통해 발표한 공개서한에서 AI발전에 대한 정책 당국자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대응노력을 촉구한 바있다. 당시 이 서한에는 전기자동차 개발회사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등 1만명이 서명했다.

셀먼 교수는 지난 13일 연설에서 AI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할 부문으로 '사물 인식' 부문을 꼽았다. 이 기술은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이다. 과학자들은 자율주행자동차가 25년내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인간이 직접 운전할 때보다 자동차 접촉 사고 건수가 무려 90%나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로봇의 상승: 기술과 미래의 실직 위협(Rise of the Robots: Technology and the Threat of a Jobless Future)'의 저자 마틴 포드 역시 최근 내셔널 지오그래픽과의 인터뷰에서 "과학자들과 각국 정부가 경제적으로 취약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자동화 문제에 대해 대응하지 않을 경우 디스토피아 시대가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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