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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박영식 “누구든 침범하면 죽탕쳐버릴 것”
北 박영식 “누구든 침범하면 죽탕쳐버릴 것”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6.02.15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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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북한의 서열 2위 인물인 박영식 인민무력부장은 최근 개성공단 전면중단 사태와 관련, 우리 정부를 겨냥한 발언으로 “누구든 침범하면 무자비하게 죽탕쳐버리겠다”고 단언했다.

박영식은 지난 12일 김정은 생일을 맞아 열린 북한군의 충성 결의모임에서 “우리 인민군은 날강도 미제와 그 추종 세력들이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을 조금이라도 침해한다면 원수들을 씨도 없이 모조리 죽탕쳐버리겠다”고 이 같이 말했다.

‘죽탕치다’는 북한식의 표현으로 몰골을 볼품없이 만든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박영식의 이러한 강경 발언은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과 함께 다음 달로 예정된 한미 합동군사훈련 등에 대비한 북한군의 전투태세를 강화키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인민군 총정치국장 황병서도 지난 14일 “전군은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맞게 언제나 고도의 격동상태를 유지하며 적들이 우리의 자주적권리를 침해하려고 조금이라도 움쩍한다면 무진막강한 군력을 총폭발시켜 침략의 본거지들을 무자비하게 죽탕쳐버리겠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중앙통신은 이날 리명수(대장)를 거명해, 얼마전 숙청당한 리영길의 후임으로 총참모장에 기용됐음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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