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영등포구, 오목교 아래 안양천 둔치 ‘정월대보름 축제’ 개최
영등포구, 오목교 아래 안양천 둔치 ‘정월대보름 축제’ 개최
  • 조영남 기자
  • 승인 2016.02.16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이스북 댓글 소원 받아 ‘SNS 소원빌기 이벤트’ 진행

[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오는 21일 오목교 아래 안양천 둔치에서 ‘제18회 정월대보름 맞이 민속놀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된 이 축제는 1999년 처음 시작돼, 이제는 해마다 수천명의 주민들이 가족․이웃과 함께 즐기는 구 대표 축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금년에는 ▲윷놀이 ▲달집 태우기 ▲쥐불놀이 ▲강강술래 등 각종 전통놀이와 ▲주민 노래자랑 ▲민요 ▲소원 기원제 무대공연 ▲불꽃놀이 등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우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행사장 곳곳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연날리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행사가 준비된다. 윷놀이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진행되며 최종 우승자에게 푸짐한 상품도 증정한다.

축제의 백미인 ‘달집 태우기’는 오후 7시에 열린다. 나무와 짚을 10m 높이로 쌓아올린 더미를 태워 한 해의 액운을 막고 복을 기원하는 행사로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하는 것이다.

달집을 태우기 전 구민들의 무병장수와 평안을 기원하는 무대가 펼쳐지고 오목교에서는 폭포수 형태의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이어서 안양천 둑에서 시작된 점화 불꽃이 줄을 따라 옮겨지면 달집이 타오르며 축제 참여자 모두가 하나 되는 강강술래가 진행된다.

이 때, 달집에 주민들의 소원지를 매달아 함께 태우게 되는데 축제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SNS로도 소원을 받는 ‘소원빌기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19일까지 구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HappyYDP)의 ‘정월대보름 소원빌기 이벤트’ 글에 소망하는 내용을 댓글로 적으면 된다.

달집 태우기가 끝나면 안양천변에서 깡통에 불을 담아 돌리는 쥐불놀이가 이어진다. 행사장에는 축제 참여자들의 체험을 위해 약 200개의 깡통이 준비된다.

또한, 올해부터는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전자 불빛이 들어오는 쥐불놀이 기구도 일부 마련된다.

이 외에도 초청가수 무대, 각설이 공연, 노래자랑, 민요 및 난타공연, 행운권 추첨, 먹거리 장터 등이 마련돼 축제장을 흥겹게 띄우게 된다.

각 동별로도 윷놀이, 팽이, 투호 등의 민속놀이를 진행한다. 20일과 21일 이틀간 동주민센터 앞마당과 영등포공원, 신길근린공원 등에서 열릴 계획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주민 여러분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을 준비했다”며 “가족과 함께 이번 행사에 참석하셔서 전통놀이도 즐기고 한 해의 소망도 빌며 행복한 추억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