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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혁신센터, 이연숙 ‘코끼리 날다’ 展 개최
서울혁신센터, 이연숙 ‘코끼리 날다’ 展 개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2.16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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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공간서 오감 느끼는 다원예술 선보여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서울혁신센터는 16일부터 25일까지 서울혁신파크 11동에서 작가 이연숙(기획,연출)의 다원예술 ‘코끼리 날다’展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구 국립보건원의 동물실험동이라는 역사적 공간을 무대로 소리, 조명, 영상, 조각, 공연 등으로 이루어져 다양한 감각을 통해 감상이 가능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공연과 전시의 중간 형태인 다원예술 전시다.

전시명 ‘코끼리 날다’는 거대한 코끼리가 하늘을 나는 기적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작가는 “코끼리는 고대부터 현재까지 존재해 온 생명체로 그 자체로 시간이 축적돼 있는 존재”라고 설명했다.

작가는 기억의 역동성을 바탕으로 선조로부터 전해내려 온 자신의 삶의 근간을 공간 안에 엮어내고, 관람객은 그 안에서 개인의 자전적 의미를 발견한다.

전시 외에도 오는 20일에는 무용, 음악 연주가 결합된 퍼포먼스가 열린다. 퍼포먼스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예술적 언어로 감정을 표현하는 워크숍도 진행된다.

전체를 큰 무대처럼 구성한 이번 전시는 관람객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함으로써, 공연이 있을 때에는 전문 퍼포머가 주인공이지만 공연이 없을 때에는 관람객이 자유롭게 공간을 점유하며 사적인 공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작가는 “과도한 경쟁으로 개인의 가치를 잃고 도구화된 현대인들에게 치유의 언어로써 전통을 제시하고 싶다”며 “‘옛 것을 알면서 새 것도 안다’는 ‘온고지신’의 정신과 창조적 삶이 주는 즐거움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시는 서울혁신파크를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기간 중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혁신파크 블로그(s_innopark.blog.me) 및 홈페이지(innovationpark.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혁신파크는 서울 시민 스스로가 풀리지 않는 서울의 문제 해결을 위해 모이고(Come), 연결하고(Connect), 창조(Create)하여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사회혁신 플랫폼이다.

금년엔 ‘협력을 통해 시대적 난제를 해결하는 혁신적 공유지’이자 ‘특별한 배움과 놀이가 있는 창의공원’을 기치로 365일 시민과 함께하는 각종 문화예술 전시 및 이벤트를 연중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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