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올해 대학생 88만명은 1차 국가장학금 신청을 통해 국가 장학금을 제외한 감면된 실 납부금만 내면 된다.
교육부는 국가장학금 1차 신청자 수 증가로 대학 재학생 88만명이 장학금을 제외한 실제 납부 금액이 적힌 대학 등록금 고지서를 받게 된다고 16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4일부터 12월16일까지 진행된 국가장학금 1차 접수에서 지난해보다 18만명 많은 111만명의 대학생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1차 신청을 한 학생들은 장학금을 사후에 계좌로 받는 대신, 감면된 금액이 고지서에 적혀 장학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만 납부하면 된다.
앞서 교육부는 국가장학금 선감면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재학생들은 반드시 1차 신청을 하도록 했다.
1차 접수를 놓친 재학생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되는 2차 접수 기간에 신청한 후, 4년 재학기간 중 1회에 한해 한국장학재단에 구제신청을 제출하면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가장학금 1차 신청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목돈 마련 부담이 줄어들어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 체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은 지난 2013년부터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장학금 지원 정책으로, 앞서 교육부는 대학 등록금 총액인 14조원에서 정부재원 장학금 4조원과 대학 자체 장학금 3.1조원으로 총 7.1조원의 장학금을 구성해 등록금 부담을 절반으로 경감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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