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달빛이 흐르는 ‘창덕궁 달빛기행’, 23일 상반기 예매 시작
달빛이 흐르는 ‘창덕궁 달빛기행’, 23일 상반기 예매 시작
  • 박해진 시민기자
  • 승인 2016.02.17 23: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만월의 빛을 가득 품은 보름달과 함께 창덕궁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아요

만월의 빛이 가득 찬 밤, 우리나라 궁궐 중 유일하게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창덕궁을 거닐며 고궁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2016 창덕궁 달빛기행’ 상반기 예매가 시작된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이 주관하는 이번행사는 2010년에 시작해 올해로 6년째를 맞아 올해 상반기에는 3월부터 6월까지, 하반기에는 8월부터 10월까지 총 61차례 진행된다.

▲ '2016 달빛기행' 포스터

‘창덕궁 달빛기행’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궁궐과 도성 만들기 일환으로 빛을 가득 품은 보름달 아래 아름다운 고궁을 거닐면서 전문 해설사의 곳곳에 숨은 조선왕조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다과와 함께 관람하는 전통예술공연까지 만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그간 티켓 오픈 2~3분 만에 매진이 되는 뜨거운 인기와 함께 매년 지속적인 성원을 반영하여 올해는 총 61회로 대폭 확대돼  국내외에 문화유산의 활용과 가치를 확산시키며 더욱 많은 이들이게 궁궐에서 이루어지는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의 관람코스에 화려하게 치장된 낙선재 옆 아름다운 누각인 상량정에서의 대금 독주 프로그램이 추가돼 깊은 대금소리와 함께 달밤의 정취를 더욱 깊게 느낄 수 있으며, 효명세자가 순조와 순원왕후를 위하여 잔치를 베풀고자 지은 연경당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국악 공연프로그램 또한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 '2016 창덕궁 달빛기행' 세부동선

창덕궁 달빛기행의 첫걸음은 현재 창덕궁에 남아있는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敦化門)’에서부터다. 20명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손에 청사초롱을 들고 어둠에 잠겨있는 궁궐의 고요한 침묵 속을 헤쳐 나간다.

이어 현존하는 궁궐 안 돌다리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보물로 지정된 ‘금천교(錦川橋)’를 지나 창덕궁의 정전(正殿)으로서 왕의 즉위식, 조회, 외국사신의 접견 등이 이루어지던 정무 공간인 ‘인정전’에 들어서게 된다. 그 뒤 헌종 13년(1847) 후궁 김씨의 처소로 지어진 뒤 덕혜옹주와 이방자 여사가 거처하는 등 주로 왕실여성의 거주공간이 되어온 ‘낙선재’를 지나며 낙선재 후원에 우뚝 서있는 육각형 누각으로 ‘상량정’에서 남산타워와 함께 도심야경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천원지방)’의 우주사상에 따라 조성된 왕실 연못인 ‘부용지’를 거닐며 ‘불로문’과 ‘연경당’ 일대에 들어가게 된다. 이곳은 고종과 순종 시절에 연회 공간으로 자주 사용되었다는 점에 착안해 다과를 제공하고 우리 전통예술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재단 관계자는 “고궁의 관광자원화, 국민 공감 확산, 문화유산의 현대적 가치 재창조 등을 대표할 수 있는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이 바로 '창덕궁 달빛기행'”이라며 “가장 품격 있는 고궁에 담긴 이야기들을 함께 즐기고, 특별한 이야기 속에서 소중한 인연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티켓예매는 문화유산의 보존·보호, 품격 있는 궁궐 대표 행사를 위해 회당 100명으로 참여인원을 제한하며, 참가신청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http://ticket.interpark.com)에서 내국인은 1인 2매 예매로 사전예매가 필수다. 외국인은 인터파크 글로벌페이지를 통하여 가능하다.

참가비는 3만원이며, 예매 관련 문의는 인터파크 고객센터(1544-1555)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