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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들, ‘이상형 아니라도 필은 통한다!’
미혼들, ‘이상형 아니라도 필은 통한다!’
  • 문화부
  • 승인 2009.06.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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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이들이 중요시 하는 필(feel). 필과 이상적 배우자 조건 간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필이 통하기 위해서 반드시 이상형일 필요는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재혼전문 온리-유와 공동으로 10일부터 16일 사이에 전국의 초혼 및 재혼 희망 미혼 남녀 486명(남녀 각 243명)을 대상으로 전자 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이상형과 필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서 남성의 55.6%와 여성의 71.2%가 ‘이상형과 상관없이 필이 통할 수 있다’고 답해 각각 과반수를 차지한 것.


‘이상적 조건이 충족돼야 필이 통한다’는 응답자는 남성 44.4%, 여성 28.8%이다.


한편 필이 통할 경우 조건 중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남성 81.5%와 여성 55.1%가 ‘무시한다’고 답했다. 나머지 남성 18.5%와 여성 44.9%는 ‘필과 상관없이 조건이 충족돼야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비에나래의 정 수진 책임 컨설턴트는 상기의 조사결과에 대해 “필을 좌우하는 요인은 남성, 여성 똑같이 외모, 신체조건, 성격, 화술 등 외면적 측면이 강하다”라며 “남성의 경우 배우자 조건도 이런 부분의 비중이 크므로 필만 통하면 결혼으로 직결될 수 있지만, 여성은 능력이나 경제력 등을 배우자 조건으로 중시하기 때문에 필과 상관없이 이런 조건을 갖추기 바라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맞선이 들어올 때 만남을 갖는 기준’에 대해서는 남녀간에 다소의 견해 차이를 드러냈다. 남성은 ‘웬만하면 만난다’(59.7%)가 가장 많고 ‘주요 조건 충족시 만난다’(25.5%)가 뒤따랐으나, 여성은 ‘주요 조건 충족시 만난다’(54.7%)가 가장 많고, ‘웬만하면 만난다’(38.3%)가 그 뒤를 이은 것.


여성이 더 선별적으로 만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배우자를 찾는데 있어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남녀 모두

‘마음에 맞는 이성을 만나기 힘든다’(남 52.3%, 여 66.3%)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상대의 진심을 파악하는 것’(남 26.3%, 여 18.9%)의 순을 보였다.


 

배우자 인연 좌우, “‘노력’과 ‘운명’이 반반씩 작용”

 

‘결혼상대를 찾는 데 있어 노력과 운명이 차지하는 비중’을 묻는 질문에서는 ‘50 : 50’(남 56.8%, 여 70.4%)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다. 그 외 남성은 ‘80 : 20’(16.9%) - ‘65 : 35’(14.0%) 등의 순이고, 여성은 ‘20 : 80’(12.8%) - ‘80 : 20’(9.5%) 등의 순이다.


남성은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여성은 ‘운명’을 상대적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


비에나래의 조 은영 매칭1팀장은 “맞선을 주선하다 보면 전혀 예상치 않은 부분에서 호감을 느끼는 사례를 자주 본다”라며 “큰 틀의 배우자 조건을 설정하여 많은 이성을 만나는 가운데 각자로부터 장점을 찾으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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