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22일 에덴양봉원(강원도 횡성군 소재)과 ‘무지개 꿀벌학교’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성동구가 지난해 11월 융복합혁신 교육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온마을체험학습장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무지개꿀벌학교를 통해 도시 학생들에게 서울숲 등 지역자원을 교육과 연계한 환경생태교육 및 현장체험교육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적성·진로 개발에도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다.
구는 서울숲 내에 무지개 꿀벌학교를 조성, 학생들이 도심 내에서도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 생생한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에 따라 학교별로 교육 희망자를 선발한 후 이론 및 실습 등을 통해 1회성의 체험학습이 아닌 자유학기제, 방과 후, 또는 동아리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며 교육 후에는 교육수료증를 제공한다.
교육 내용으로는 꿀벌의 생태, 꿀벌 관찰, 도구 사용, 채밀, 벌꿀이용 제품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교육하며 채취한 벌꿀의 안전성을 도모하기 위해 관계기관에 성분규격검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오는 4월 무지개 꿀벌학교 개장과 관련해 사람과 꿀벌이 공존하는 생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꿀벌 3종 캐릭터(꿀랑이, 꿀몽이, 꿀복이)를 개발·제작해 저작권 등록을 마친 바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무지개 꿀벌학교 운영 협약을 계기로 학생들이 도심에서 경험하기 힘든 자연생태교육 및 농촌문화를 체험하고 교육특화사업의 질이 향상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아이들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창의체험 학습공간을 집중육성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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