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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의원, 임과장 "국정원 8분만에 도착, 경찰은 48분 뒤 도착"
신경민 의원, 임과장 "국정원 8분만에 도착, 경찰은 48분 뒤 도착"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6.02.25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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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임과장 왜 서울로 불려와 삭제하고 자살했나?

[한강타임즈] 신경민 의원, 국정원 임과장 왜 서울로 불려와 삭제하고 자살했나?    

지난해 신경민 의원은 국가정보원 임과장이 자살 닷새 전 출장명령을 받은 뒤 자료가 삭제됐다면서 해킹 관련 자료 삭제 과정에 국정원 조직 윗선의 지시가 있었거나 묵인·방조 가능성을 제기했다.

신경민 의원은 국회 대변인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숨진 임 과장이 출장 명령을 받고 지난 13일부터 서울 올라와 (국정원) 본원으로 출근했다고 들었다”며 “대전에서 근무하던 사람이 13일부터 서울에서 근무하면서 삭제를 마음대로 한 데는 국정원이 밝히지 않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경민 의원은 “국정원은 정보위에서 자살한 국정원 직원 임모 과장이 삭제한 파일들을 100% 복구했다고 하지만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해킹 의혹 관련 100% 자료 복구가 가능하려면 해킹 프로그램이 도입된 2012년 1월부터 백업된 자료가 모두 있어야 하는데, 그러나 (2012년 12월 19일 대선 당시 국정원 여직원 김하영이 대선관련 댓글을 달았다는 의혹으로 불거진) 댓글사건 조사 과정에서 2013년 8월 국정원이 전산시스템 성능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는데 당시 일부 자료가 유실됐다고 국정원이 스스로도 인정했다”고 국정원의 앞뒤 얽힌 해명을 지적했다.

▲ 신경민 의원 국정원 임과장 사진=뉴시스

또 신경민 의원은 국정원 직원 임모 과장이 숨진 현장에 출동한 구급차의 블랙박스에서 28분 분량의 영상이 끊겨 있는 것에 대해 “28분동안 짐작 갈 만한 일이 있다”고 영상 삭제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신경민 의원은 “국정원 직원이 8분만에 도착한 자리에 경찰은 48분이나 걸려서 왔다”며 “국정원과 소방당국은 휴대폰으로 확인돼 ‘경찰 따돌리기’ 커뮤니케이션이 있었던 게 아니냐”고 또 다른 의혹을 추가했다.

신경민 의원 “국정원이 보내온 답변 중에 그나마 소개할 부분은 임 과장 부인이 7월 18일 아침부터 전화로 출근여부를 문의했고, 국정원은 단순 결근이 아니라고 판단해 3차장에 보고했다는 정도”라고 소개했는데, 이는 곧 국가 비밀정보취급기관 요원의 출근 여부를 민간인 신분인 부인이 국정원에 문의할 수 있는지 의혹이 드는 대목이다.

신경민 의원은 덧붙여 “임 과장 부인이 112에 신고했다가 취소한 이유를 국정원은 ‘관여한 사실이 없고, 임 과장 부인이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 앞서가 일을 처리하다 잘못될 수 있을 것 같아 취소했다’고 답변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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