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서울시 중·고교 92% 친일인명사전 구입
서울시 중·고교 92% 친일인명사전 구입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2.29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립학교 중심 40여개 학교 친일인명사전 구입 거부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문수)는 지난 26일 기준 서울시 중·고교 583개 학교 중 92%인 539개 학교가 친일인명사전을 구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서울시내 중·고교 교내 도서관에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을 비치하도록 서울시교육청의 관련 예산 1억7550만원을 지난해 의결했다.

하지만 사립학교를 중심으로 40여개 학교가 이를 거부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정당한 예산집행인만큼 친일인명사전 비치를 거부하는 학교장 등을 출석시켜 문제점을 따질 예정이다.

김문수 교육위원장은 "이들의 행위는 시의회의 예산 의결권을 무시하고 교육감의 지시사항을 거부하는 것으로 학생들에게 본을 보여야할 교육자이자 공직자로서 매우 잘못된 것"이라며 "교육자로서 국가관이 매우 의심스러우며 공직자로서 지시 거부 등 불법행위에 대해 시의회 출석요구와 징계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이날 오후 시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일인명사전 4389명 필사본 제작 범국민운동'에 돌입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