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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인터뷰]홍익표 중구·성동구(갑) 더민주 예비후보
[4·13 총선 인터뷰]홍익표 중구·성동구(갑) 더민주 예비후보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6.03.04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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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민주 예비후보

[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지역 예비후보의 표심잡기가 분주해지고 있다. 여야간 힘겨루기로 선거구 획정안 처리는 늦어졌고, 설상가상 공천 문제로 여야 모두 당내 파열음이 일면서 예비후보들도 발걸음은 더욱 바빠지고 있다.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20대 총선 예비후보들을 만나봤다.

20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지셨다. 출마한 계기는.

이번 총선에 출마한 목적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말씀드리겠다. 첫 번째는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우리 성동 지역의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다.

4년전 성동구민여러분의 선택을 받은 이후 ‘더불어 함께 하는 성동, 따뜻하고 행복한 성동’을 만들기 위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노력하여 왔다. 그 결과 성동구가 교육특구로 지정되어 우리 아이들이 더 좋은 교육환경에서 마음껏 자신의 날개를 펼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었고,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여성에 대한 지원이 기대되는 여성친화 도시 지정을 포함하여, 성동 발전을 위한 다양한 결실들을 맺을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따뜻한 격려나 따끔한 질책으로 저의 의정활동에 함께 해 주신 성동구민 여러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이제 성동발전의 토대가 탄탄히 마련된 만큼 성동구민들과 함께 꿈꾸어 온 성동 발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두 번째는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더욱 심각해진 민주-민생-남북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현재 박근혜-새누리당 정부가 국민의 과반수 이상이 반대함에도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하는 가운데, 치솟는 집값과 가계부채 그리고 사교육비 부담으로 중산층은 몰락하고 있다. 청년들에게는 희망이 사라진지 오래되었고, 정부의 누리과정 공약파기에 따른 보육대란으로 아이들 키우기는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북한의 핵실험 이후 남북관계는 다시금 위기로 치닫고 있다. 최근에는 야당의원들의 9일간 190여시간의 필리버스터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테러방지법 제정을 밀어붙이고 있다. 이와 같이 소통은 고사하고, 불통을 너머 과거 권위주의 정권으로 회귀하는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에 대해 성동구민께서 심판해 주실것을 요청드린다.

총선 본선에 앞서 당 경선도 치러야 한다. 전략과 공약은 무엇인가.

최근에야 선거구가 중·성동구갑으로 조정되면서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황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당내 경선도 어떤 방식으로 치르게 될지도 명확하게 정리된 것 같지 않다. 그러나 예상되는 경선 상대 후보는 훌륭한 분이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경선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특별히 경선에 임하는 전략과 공약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지난 4년간 성동을 위해 한결같이 노력한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란 점을 성동구민 여러분들께서 평가해 주실 것이라 생각한다. 

간단히 4년간 의정활동에 대해 말씀드리면, 상반기에는 당의 외교통일전문가로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배정되어 NLL문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주요 외교 현안에 대한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파헤치고, 대안을 제시하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 동시에 원내대변인이나, 당 비상대책위원회 전략기획위원장 등과 같은 당직을 맡아서 야당을 통합하기 위한 노력과, 박근혜 정부의 일방독주에 제동을 걸기 위한 당의 대응전략을 짜고, 국민과 소통을 위한 일을 했다. 지금 기억에 남는 것은 새정치민주연합 창당과정에서 정강·정책분과를 맡아 활동했던 때이다. 그때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핵심 업적인 ‘6·15공동선언 및 10·4선언 계승’을 지켜낸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하반기에는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사회 전반에서 乙을 지키는 모임인 당 ‘乙지로 위원회’등 훨씬 더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가지 일들을 했다. 각 위원회 및 특위 활동을 정신없이 했던 것 같다. 그러나 그런 과정에서도 성동구민께 자신있게 보고드릴 수 있는 성과물들을 만들어 낼 수 있어서 고맙게 생각한다. 우리 성동구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교육특구와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이끌어내었고, 보육료 및 돌봄예산 확보, 학교시설 개선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예산 확보 등 국민과 성동구민에게 좀 더 쓰임새 있는 국가 재정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성동구민들께서 경선과정에서 저의 지난 4년을 평가해 주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현재 지역에서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현재 성동구는 뉴타운 개발로 새로운 인구가 빠르게 유입되고 있으며, 재개발과 도시재생 등으로 전반적으로 젊어지고 있다. 도시 전체가 새롭게 활력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하는데, 이 과정에서 자녀들의 교육문제에 대한 요구가 성동구민 여러분들께서 많이들 우려하는 부분이다. 사실상 성동에서 해결되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다행히 지난해에 우리 성동의 숙원사업이라 할 교육특구 지정이라는 약속을 지킴으로써 일단 교육분야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이제 정부와 서울시로부터 교육분야와 관련하여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성동구민 여러분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교육분야 투자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를 박원순 서울시장 및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협력하여 지역내 명문학교 육성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선거에 당선되면 가장 먼저 발의하고 싶은 법안은 무엇인가.

제가 지난 19대 국회의원활동을 당 “乙지로 위원회” 활동에 가장 열심히 참여했다. 사회에서 약자로 핍박받는 乙을 위해 활동하는 위원회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활동했다. 중소자영업자 카드수수료 인하, 대형마트 및 복합쇼핑몰 등올 인한 지역소상공인 피해 방지를 위한 「유통산업발전법」 통과, 중소기업 특허 기술의 대기업 무단복제탈취 문제 해결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었다. 현재 20대 국회 개원 후 어떤 법안들을 발의할 지에 대한 다양한 고민 중이다. 20대 국회 개원 이후 상황에 따라 다소간의 변화가 있을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안을 가장 먼저 발의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그 내용에 대해서는 조만간 다른 기회에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총선에 임하는 각오와 다짐은 무엇인가.

우선 긴 지면을 할애해 주신 한강타임즈에 감사드린다.

4년전 국회의원이 되면서 정직한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 여성과 아이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아직 부족하지만 최소한 성동구에서는 성동구민과 제가 꿈꾸는 공동체를 조금씩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과정에서 따뜻한 격려와 애정어린 비판으로 저를 이끌어 주신 성동구민 여러분께 늘 감사드린다.

그러나 대한민국 전체를 보면 정말 암담한 상황이다. 잇따른 보수정권 집권으로 인한 사회의 우경화가 이미 도를 넘었고, 특히 과거로 회귀하던 역사가 테러방지법이라는 이름으로 그 실체를 드러낸 상황이다. 따라서 이러한 시점에 실시되는 총선은 역대 어느 선거보다도 중요하다 생각한다. 박근혜-새누리당 정부의 실정을 바로 잡는 역할을 야당이 제대로 하지 못한데 대한 실망이 크실텐데, 새롭게 혁신하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켜보아 주시길 바란다.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인정받는 사회, 더불어 함께 하는, 따뜻하고 행복한 성동을 만드는데 함께 해주길 바란다. 반드시 총선에 승리하여 성동구민 여러분께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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