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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완상 "안철수 발광체라고 착각하지 말라" 강도높게 비난!!
한완상 "안철수 발광체라고 착각하지 말라" 강도높게 비난!!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6.03.08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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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시민사회원로인 한완상 전 부총리가 야권통합·연대를 거부한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를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 소설가 황석영 선생, 함세웅 신부 등과 함께 '다시민주주의포럼'을 구성, 비상정치협상회의를 촉구하고 있는 한 전 부총리는 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여당 하나에 다수 야당 구도로 가면 필패이고, 민주주의를 소멸시켜버릴 세력이 집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부총리는 "안 대표에게 3년 전에 '당신은 빛을 스스로 발하는 발광체가 아니고 반사체다. 국민의 여망을 반사하는 동안은 빛날 것이다. 그러니까 발광체라고 착각하지 말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1970년대에 소위 야당 안에 '중도통합론'이라고 사실 유신체제에 찬성하는 세력이 있었는데, 국민들은 이들을 '벚꽃세력'이라고 했다"며 "국민의당은 창조적 선명야당의 역할을 하고 싶지 않고, 여당같은 집권당 같은 입장을 내세웠기 때문에 판단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사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된 것은 이른바 벚꽃세력들이 겉으로는 야당인 척하면서 결과적으로는 여당을 도와주는 그런 가슴 아픈 일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왜 그 사실을 모르느냐"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의당 안에서도 과거 역사를 알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회한을 이해하는 천정배·김한길 의원 등은 생각이 다르지 않느냐"며 "민주주의를 해야 한다, 평화를 세워야 한다, 인권을 세워야 한다는 국민의 열망이 어떻게 인위적인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당대 당 통합은 어렵겠지만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말하는 방향은 옳다"며 "현실적으로 되면 좋은데 안 되는 경우에는 정책 협의를 한다든지 혹은 수도권에 있어서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전 부총리는 "지난 3년간 역사 후퇴가 굉장히 빨리 진행됐다"며 "30~40년간 민주화를 위해 온갖 고난을 겪었던 사람들이 두려움을 느끼고 벼랑 끝에 섰다는 분들이 이제 민주주의가 소진된 것 같은 두려움을 느끼고 벼랑 끝에 섰다는 기분으로 '다시민주주의포럼'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그들(새누리당)은 일본의 자민당식 영구집권을 늘 부러워 했다"며 "국회선진화법이 날아가면 의회독재가 되고, 개헌선이 확보되면 자민당식 영구집권으로 갈 그런 개연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 전 부총리는 1987년 고 김영삼·김대중 대통령간의 야권분열로 군사정부가 연장된 것을 언급하며 "지금 안철수씨는 전혀 그런 것을 참고할 수가 없는 것 같다"고 질타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도 이 사건을 일생의 가장 큰 실수라고 했는데, 정말 생각이 짧은 사람의 판단 같다"고 안 대표를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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