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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명 중 1명 고혈압·당뇨 앓아
국민 6명 중 1명 고혈압·당뇨 앓아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3.08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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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병 진료비 전체 진료비 중 3.0% 차지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고혈압·당뇨병의 환자수가 갈수록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대표적 만성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 진료를 잘하고 있는 동네의원 5771곳의 명단을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고혈압·당뇨병은 심·뇌혈관질환의 주요원인으로, 2014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 환자는 약 800만명으로 국민 6명중 1명 가까이는 이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가 늘며 진료비 비중도 증가했다. 2014년 기준 건강보험 외래기준 고혈압·당뇨병 진료비는 1조700억원으로 전체 진료비 중 3.0%, 고혈압·당뇨병 약품비는 2조원으로 전체 약품비의 14.7%를 차지했다.

사진출처=뉴시스

특히 당뇨병 약품비는 연평균 9.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약품비의 연평균 증가율은 1.0%다.

심사평가원은 2014년 7월부터 2015년 6월까지의 진료분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외래방문 및 꾸준한 약 처방, 진료지침에 따른 처방, 합병증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검사의 적절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전체 개설의원 2만9238곳중 고혈압 진료를 잘하는 기관은 4698곳, 당뇨병 진료를 잘하는 기관은 2664곳으로 분류됐다. 이 중 1591곳은 고혈압·당뇨병 모두 '양호(우수)' 등급을 받았다.

적정성 평가결과에 따르면 의원을 이용하는 환자 80% 이상이 치료약 처방을 꾸준히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의 경우 환자의 83%가 365일중 292일 이상 혈압강하제를 처방받아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0~35세 미만의 젊은 연령층은 처방지속군의 비율은 63.0%로 낮았다.

당뇨병의 경우 의원을 이용하는 환자의 92.7%는 분기별 1회 이상 주기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관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합병증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한 주기적인 검사 시행률은 여전히 낮았다. 의원의 당화혈색소 검사시행률은 72.7%, 지질검사 시행률은 72.3%로 상대적으로 양호했지만 망막 등 안저검사 시행률은 37.0%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적으로 고혈압·당뇨병에 대한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으나 일부지역은 고혈압·당뇨병 평가 우수기관이 없어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맞춤형 지원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의 경우 인천·경북 등 2개 시군구, 당뇨병은 인천․경북 등 15개 시군구는 우수기관이 없었다.

고혈압·당뇨병 진료 잘하는 의원은 심평원 홈페이지와 앱 '건강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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