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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39개국 늘어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39개국 늘어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3.08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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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국가 28개국 나머지 11개국 산발적 지카 바이러스 환자 발생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지카(Zika) 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39개국으로 늘어나며, 해외여행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는 1월말 26개국에서 현재 39개국으로 확대됐다.

유행 국가가 28개국이며 나머지 11개국은 산발적으로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의 기준에 근거해 최근 2개월 내 동일지역 안에서 10명 미만 환자가 발생한 경우를 '산발적 발생 국가'로 분류한다.

2개월 이내 동일지역 안에서 10명 이상 환자가 발생하거나 2개 지역에서 환자가 발생한 경우, 2개월 이상 환자 발생이 지속한 경우에는 '유행 국가'로 본다.

최근 지카 바이러스 발생 국가로 추가된 필리핀의 경우 1~2월 이 나라를 방문한 미국 여성이 확진됐다. 게다가 같은 숲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뎅기열도 유행 중이어서 여행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이 지난 1월29일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한 후 검사를 의뢰받은 건수는 총 90건이다. 검사가 진행 중인 2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의심환자 기준은 지카 바이러스 발병국을 다녀온 뒤 2주 이내에 37.5도 이상의 발열 또는 발진과 함께 근육통, 결막염, 두통 등의 증상이 하나 이상 동반된 경우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은 유전자 검사나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진단한다. 증상이 비슷한 뎅기열과 치쿤구니아 바이러스 등도 함께 검사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발생 국가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해외 여행을 계획했다면 홈페이지(www.cdc.go.kr)를 통해 반드시 행동 수칙을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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