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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 정계개편 관심있게 보자..
역대 대통령 정계개편 관심있게 보자..
  • 안병욱 기자
  • 승인 2009.07.14 0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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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안병욱 대표기자]
 

▲ 안병욱 편집장

MB가 집권 2년차에 접어든 가운데 역대 대통령의 정계 개편 구도가 관심을 받고 있다.
직선 대통령을 뽑은 87년 대선에 여당 출신 노태우 후보는 36.6%란 과반수에 훨씬 못 미치는 지지율로 간신히 당선돼 정국을 주도할 힘이 없자 야당과 손잡는 인위적 정계개편으로 3년차 초입인 90년 1월 민주당, 공화당과의 3당 합당을 공식선언해 216석을 가진 거대 여당을 만들었다.
97년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김대중 후보는 자력으론 당선이 힘들다고 판단해 공화당 김종필 총재와 손을 잡고 이른바 DJP 연합이란 지역연대를 만들어 정권교체에 성공했지만 DJP 연합은 집권이란 공동 목표만 있었지 정체성이 180도 달라 김 대통령은 창당을 선택해 새천년민주당을 탄생시킴.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는 재집권에 성공했지만 여당인 민주당과 이념과 지역의 한계가 달라 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창당을 선택해 열린우리당을 창당했는데, 최근의 정치 상황으로 볼 때 MB도 정계개편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겠느냐는 점 때문에 과거 사례가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본다. 이와 관련, 가장 실현성이 높은 구상은 자유선진당과의 합당으로 최근 MB과 이회창 총재 간 여야대표회담이 비상한 주목을 끈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추진 중인 이원집정부제 개헌이나 중대선거구제 도입의 최대 수혜주가 이회창 총재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회창 총재가 회동 후 MB에 대한 강한 실망감을 토로하고 맹비난하면서 반 MB 기류를 강화하고 있어, MB가 회동에서 이 총재의 의중만 탐색했을 뿐 고도의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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