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거포 본능을 드러내고 있는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이번엔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했다.
박병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츄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연속 경기 홈런을 기록했던 박병호는 시범경기 들어 처음으로 4번 타순에 배치된 이날 2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박병호는 1회말 2사 1루서 상대 선발투수 잭 에플린을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4회말에는 두 번째 투수 제이크 톰슨을 상대로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쳐냈다.
이어 6회말 2사 후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중전안타를 날리며,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이후 박병호는 대주자 오스왈도 아르시아와 교체됐고, 미네소타는 이날 2-4로 패했다.
한편,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의 브라이트 하우스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또 다시 메이저리그 첫 안타 사냥에 실패했다. 김현수의 무안타 행진은 7경기 21타수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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