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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엘리아후 인발의 말러 교향곡 7번’ 공연
서울시향, ‘엘리아후 인발의 말러 교향곡 7번’ 공연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3.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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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최흥식)은 오는 1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엘리아후 인발의 말러 교향곡 7번’을 무대에 올린다.

지휘계의 거장 엘리아후 인발(1936년생)이 그의 장기인 말러 교향곡을 들고 온다. 인발은 말러의 내면에 깃든 남국, 어둠과 역설적 밝음, 우화적 성격이 두드러지는 말러 교향곡 7번을 연륜과 깊이를 담아 선보인다.

말러는 다양한 양식을 음악에 반영했으며, 후기낭만파의 절정을 이룬 인물로서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 브루크너 등 오스트리아-독일 음악의 계승자로서 교향곡이라는 형식의 극한에 도달했다.

그는 100명 이상이 필요한 대규모 오케스트레이션을 구사하고, 민속악기와 해머 등 다양한 악기를 활용함으로써 사운드의 혁신을 이루며, 20세기 후반의 현대음악에까지 많은 영감을 제공했다. 말러는 음악을 통해 자신이 바라보는 세상과 인생의 고뇌를 표현했으며 후반기로 갈수록 슬픔과 고통을 극복하고 세속적 환희를 초월한 종교적 작품세계를 펼쳤다.

말러 교향곡 7번은 말러가 남긴 11개의 교향곡(대지의 노래 및 미완성 교향곡 10번 포함) 중 가장 난해하고도 독창적인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번 무대에서 인발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말러 교향곡 7번의 섬세하고 독특한 뉘앙스를 어떻게 해석해 낼지 기대되는 무대이다.

올해 80세를 맞은 세계적인 말러 스페셜리스트 인발은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재임 당시, 말러와 브루크너 교향곡 전집(텔덱)을 완성하며 평단으로부터 ‘독을 품은 해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빈 심포니와 남긴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전집(덴온)은 통렬함이 살아있는 역작으로 꼽힌다. 또한 유럽 국립오케스트라 등과 꾸준히 녹음해오며 방대한 음반 목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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