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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박근혜 결별 준비하나..
여권.. 박근혜 결별 준비하나..
  • 안병욱기자
  • 승인 2009.07.23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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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병욱 편집장

여권이 중장기적으로 박근혜 전 대표와의 결별을 염두에 두고 따돌리기에 돌입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권은 최근 ‘중도강화론’으로 정국 주도권을 회복하면서 자신감을 되찾은 뒤 추가적인 정치행보를 통해 주도권을 강화하면서 박 전 대표측과 궁극적인 ‘입장정리’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이다. 물론 이런 시도가 성사될지, 성공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청와대는 최근 ‘중도강화론’과 재산헌납을 통해 정국주도권을 확보했다고 판단, 정권 출범 이후 내내 끌려다니던 입장에서 주도권을 쥐는 입장에 서자 이번 기회에 확실히 주변 정리를 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우선 ‘박근혜 당대표 추대론’을 일축하고 있어. 정권 내부에선 “박근혜 대표가 아니더라도 정국운영을 돌파할 수 있다”는 의지가 나타났다고 볼수도 있다..
정권이 위기일 땐 박근혜 카드를 통해 우회하려했지만 일단 주도권을 쥐면 더 이상 박근혜 전 대표에게 기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청와대와 내각 개편을 핑계로 당 개편의 명분을 내세우고 있음. 빠른 시일내에 당이 쇄신의 흐름을 타야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 이에 청와대는 대외적으로 박희태 대표의 재보궐선거 당선 가능성이 낮다는 점까지 곁들여 결국 9월 조기전당대회론 카드를 내놓고 있음고  9월 조기전대를 통해 당 지도부를 전면 개편하자는 것이다.
9월 전대 주장은 이재오 대표론과 연결되며. 이재오 전 의원은 10월 재보궐선거 출마가 좌절된 뒤 당권 도전으로 마음을 굳혔다는 후문이다.
청와대가 9월 전대를 적극 검토하는 것은 ‘이재오 당 대표’를 염두에 둔 것으로. 내년 1월로 전대가 늦춰질 경우 박 전 대표 출마가 유력하다는 것이다.
이에 내년 전당대회를 봉쇄하고 올해 9월 전대를 강행해 ‘이재오 대표’를 추진하는 것은 명백히 박 전 대표를 견제하려는 것으로 해석할수 있는 대목이다.
결과적으로 청와대가 친박이 반대하는 9월 전대와 이재오 중용, 친박인사 내각기용 등의 카드를 검토하는 것은 명백히 박근혜 전 대표를 따돌리려는 행보로 해석할수 있다.
당을 청와대 최측근에게 맡기고 친박진영을 분열시키면서 ‘충청연대론’을 통해 지역적 봉쇄가지 곁들이는 최종목표는 박 전 대표를 고립시키고 궁극적으로 내년초 친박진영과 헤어지는 것을 염두에 뒀다는 해석이다.
친박진영 따돌리기의 리트머스는 서울시당위원장 선출로 해석. 현재 서울시당위원장에는 당초 홍준표 의원과 정두언 의원이 출마를 추진, 친이의원들의 각축에 문제의식을 가진 의원들이 중립성향의 권영세 의원을 추진하자 다시 ‘출마 메시지가 없다’는 이유로 친박 진영 의원이 추천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친이진영에선 서울을 친박에게 넘겨줄 수 없다며 친이 전여옥 의원을 거론. 서울시당위원장 내정문제가 어떤 식으로 결론날지가 청와대의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입장을 추측할 수 있는 리트머스가 될 것이라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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