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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2만7340달러..6년만 첫 감소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2만7340달러..6년만 첫 감소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6.03.25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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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6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국민계정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은 2만7340달러로 전년대비 2.6%(731달러) 줄었다.

1인당 GNI는 2006년 2만823달러로 처음으로 2만 달러를 돌파한 뒤 9년째 3만 달러 진입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2010년 2만2170달러를 시작으로 매년 증가해오다 지난해 6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8.4%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인당 GNI는 달러화로 환산되기 때문에 원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실제보다 더 떨어졌다. 지난해 원화 기준으로는 3093만5000원으로 전년(2만9565원)보다 4.6% 증가했다.

<사진 = 뉴시스>

국민총소득에서 개인 부문의 소득을 보여주는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도 1만5524달러로 2.5% 감소했다. 원화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4.7% 늘어난 1756만5000원 수준을 기록했다.

국민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GNI는 전년대비 6.5% 증가했다. 지난해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실질 무역손실규모가 이익으로 전환되고, 국민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순소득(실질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6%로 집계되면서 2012년(2.3%) 이후 3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밖에 명목 GDP는 1558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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