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김무성 옥새 논란, 궁중암투? 진중권 "나라가 온통 사극 찍는 느낌"
김무성 옥새 논란, 궁중암투? 진중권 "나라가 온통 사극 찍는 느낌"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6.03.25 1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의당 "“엄포가 청와대 안방을 정조준했다"

[한강타임즈] 김무성 옥새 투쟁에 정의당은 “엄포가 청와대 안방을 정조준했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4일 유승민, 이재오 의원 등 5개 지역구에 대한 무공천 선포하며 당 대표의 직인을 찍어주지 않는 이른바 '옥새 투쟁'을 진행했다.

25일 김무성 대표의 사상 초유의 '옥새 투쟁'으로 서울 은평을(유재길), 대구 동을(이재만), 서울 송파을(유영하)은 '무공천'이 확정됐다.

이에 앞서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김무성 대표 옥새 파동 관련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칼 대신 옥새를 뽑았다. 유승민 의원 지역구를 비롯한 5곳을 무공천 지역으로 남기겠다는 엄포가 청와대 안방을 정조준했다”고 설명했다.

▲ 김무성 대표 옥새 파동 정의당 진중권 사진=뉴시스

이어 “내 식구 챙기려다 잘 안되고 설마 했던 상황까지 오자 청와대도 속이 타는 모양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단순한 공천갈등이 아니라 ‘대통령에 대한 항명’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창민 대변인은 “항명 운운하는 청와대의 반응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이것은 급한 김에 대통령의 명령에 따른 ‘충성공천’이라는 것을 자인 하는 꼴”이라며 “새누리당의 공천파동은 자극적인 궁중암투를 배경으로 한 한편의 저질사극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또 한창민 대변인은 “이번 공천파동이 어떤 식으로 마무리되더라도 박근혜 대통령이 남긴 ‘하청공천’의 몰상식은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 눈치 보며 국회와 정치를 블랙코미디로 만든 새누리당 지도부의 비루함도 국민들의 냉정한 평가 속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중권 교수는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무성 대표 옥새 파동에 대해 “'사약을 받으라.' '차라리 신을 참하여 주시옵소서.' 사약 장면에 이어 이제는 옥새의 행방.  거기에 우리 각하 왈, "본인정치 말고 "애국심 가져야." 짐이 곧 국가시죠? 그러니 님 향한 일편단심을 가지라는 말씀. 나라가 온통 사극 찍는 느낌”라고 전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