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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산모, 자녀 아토피 위험 높인다
우울한 산모, 자녀 아토피 위험 높인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3.31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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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산모 스트레스 자녀 아토피피부염 연관성 규명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산모가 우울하면 자녀의 아토피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3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립보건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소아 호흡기·알레르기질환 장기추적조사연구팀이 2009년부터 추적 조사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

이들은 임신 중 산모의 불안이나 우울 등 일상적 스트레스와 자녀의 아토피피부염 발생간의 연관성을 규명했다.

조사결과 산전에 우울하거나 불안한 산모에서 출생한 자녀의 아토피피부염 발생 위험도(hazard ratio)가 건강한 산모의 자녀에 비해 각각 1.31배, 1.41배로 높았다.

이와 함께 수행한 아동패널 장기추적조사연구(육아정책연구소)에서도 전반적 스트레스가 높은 산모에서 출생한 자녀의 아토피피부염 발생 위험도가 건강 산모의 자녀에 비해 1.85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태반 시료 분석결과 산전 스트레스가 태반 내 스트레스호르몬 분해효소(11베타-HSD2)와 항산화물질인 글루타치온의 수치를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경향은 아토피피부염이 발생한 조사군에서 더 뚜렷했다.

또 산전스트레스를 받은 산모에서 태어난 영아 1세 혈액 내 총 면역글로불린 E(IgE) 값은 아토피피부염 발생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이 결과는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 저널 최신판에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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