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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국민의당, 새정치도 호남정신도 못 보여줬다"
더민주 "국민의당, 새정치도 호남정신도 못 보여줬다"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6.04.0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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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등 당 지도부가 1일 호남을 찾아 국민의당을 '작심 저격'했다.

김 대표 등은 이날 전북 전주 덕진구 김성주후보 선거캠프에서 중앙당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어 야권연대를 거부하는 국민의당에 대해 "호남정신을 이야기하지만 지금껏 새정치도 호남정신도 못 보여줬다"며 "싸울 대상과 연대의 대상을 거꾸로 생각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국민의당이 통합도 연대도 거부하면서 새정치를 하겠다고 하지만 여당의 과반 의석을 허용하면 새정치도 없다"며 "새누리당이 또다시 과반 의석을 이룬다며 우리 경제는 잃어버린 8년이 아니라 일본처럼 잃어버린 20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몇몇 정치인의 분열을 정당화하는 것은 호남의 자존심을 짓밟는 일이고, 정권교체의 꿈을 짓밟는 일"이라며 "독재를 견제할 강력한 야당은 더민주 뿐"이라고 강조했다.

▲ 1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모래내시장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시장상인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대의명분도 불분명한 국민의당을 위해, 양당체제가 아닌 일당체제를 만들면 안 된다"며 "호남이 정권교체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면 전북도민들이 (더민주를) 격려하고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송현섭 선대위 부위원장은 "가계부채가 1304조원인데 새누리당은 친박-비박 싸움에 매진하고 있어 총선에서 참패하리라고 믿는다"며 "더민주가 승리해 정권교체를 하고,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석행 부위원장은 "전북. 제주, 인천, 부천 등 각 지역 노동계가 더민주와 함께 새누리당을 심판하기로 했다"며 "어려운 과정이지만 반드시 더민주가 승리해 노동자에게 확실한 일자리, 비정규직 없는 사회, 노동의 가치가 존중되고 노사가 더불어 발전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주병에 출마하는 김성주 후보는 "이번 선거는 아주 슬픈 선거"라며 "동지였던 선후배끼리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똘똘뭉쳐 상대와 싸우자고 호소했지만 호남 지역주의에 기대 분열을 획책하는 정치세력은 그 제안을 거절하고 호남지역에서 진검승부를 하자고 달려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야당 지지자들이 원하는 것은 통합과 연대지 분열과 배신이 아니다"라며 "분열주의자, 배신주의자, 기회주의자들을 심판해 내년 대선에서 그들이 지분을 가지고 긴긴 실랑이 끝에 소중한 정권교체의 기회를 날려버릴 가능성을 미리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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