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미스터피자 가맹점주들, 정우현 회장 진정성 있는 사과 요구
미스터피자 가맹점주들, 정우현 회장 진정성 있는 사과 요구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04.06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규탄 발언 이후 MPK 그룹 갑질 및 부당대우 대해 항의 방문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최근 MPK 그룹의 정우현 회장의 경비원 폭행 논란과 관련해 미스터피자 가맹점주들이 회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6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MPK그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진심어린 공개 사과를 바란다"며 "이번 사건으로 브랜드 가치가 하락해 장사가 되질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지난 2일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정 회장은 서울 서대문구에 개장한 자사 식당 건물에서 '자신이 안에 있는데도 문을 잠갔다'며 그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이 알려진 이후 인터넷에는 미스터피자 불매운동 여론이 일었다.

이날 참석한 충남 온양점 점주는 “미스터피자의 브랜드를 키우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정 회장이 빨리 진심 어린 사과를 해줬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사진출처 뉴시스

이동주 미스터피자 가맹점주협의회 회장은 “폐업을 고려하는 매장들이 생겨나고 있다. 피해가 가맹점주들에게 가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협의회 측은 “단지 경제력과 힘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누군가를 폭행하고 폭언을 일삼는 갑질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 회장의 사과 요구 이외에도 본사의 상생협약 파기를 규탄했다.

지난해 8월 가맹본사와 가맹점주가 체결한 상생협약에서 "판매정보관리시스템(POS) 계약시 공개입찰로 진행하고, 가맹점주와 충분히 협의를 거친다"고 약속했으나 회사가 지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주요 재료인 치즈의 값이 다른 곳 보다 30%가량 더 비싼 가격에 가맹점들에 공급하고 있고 납품 업체 두 곳 중 한 곳이 정 회장의 친인척 동생과 연관돼 있어 폭리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이동주 전국을살리기운동본부장은 "이런 사건이 발생해도 대기업 대표와 임원들은 홈페이지에 사과문 올려놓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정 회장을 비판했다.

한편, 규탄 발언이 끝난 후 가맹점주들은 정우현 회장과 MPK 그룹의 갑질과 부당대우에 대해 항의 방문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