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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4·19혁명 국민문화제 2016' 개최
강북구, '4·19혁명 국민문화제 2016' 개최
  • 조영남 기자
  • 승인 2016.04.11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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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참여 문화축제 4·19혁명 가치 및 참된 의미 되새겨

[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4·19혁명 제56주년을 기념해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국립4·19민주묘지 및 구 일원에서 ‘4·19혁명 국민문화제 2016’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4·19혁명 국민문화제’는 1960년 독재정권에 항거한 민중들의 희생을 통해 자유와  민주주의 및 법치국가의 토대 위에 오늘날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과 번영을 가져다 준 역사적 사건인 4·19혁명의 참된 의미와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념하고 이를 후세에 널리 알리고자, 지난 2013년부터 해마다 4·19 관련단체(4·19민주혁명회, 4·19혁명희생자유족회, 4·19혁명공로자회)와 공동으로 주관, 개최하고 있는 문화축제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하는 ‘4·19혁명 국민문화제 2016’은 ‘퍼져라! 4·19의 숨결이여, 함께 가자! 통일의 한길로’라는 주제로, 전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문화·교육·참여·전시 행사들을 마련, 보다 수준높고 다채롭게 구성한다.

첫 날인 16일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순례길 트래킹’과 ‘전국학생 그림그리기 & 글짓기대회’를 시작으로, 17일은 ‘4·19 전국대학생 토론대회’를 통해   4·19 민주주의를 주제로 대학생들이 정치․경제․사회문화 민주화에 대해 열띤 토론 배틀을 펼친다. 지난 3월까지 예선과 본선을 거쳐 한앎(동국대, 정치민주화), 헤븐조선(고려대, 경제민주화), 민결(연세대, 사회민주화) 등 3개 팀이 최종 결선에 올랐다.

연세대학교 김호기 교수 등 저명한 대학교수진이 심사에 참여, 4·19혁명 재조명과 함께 민주주의에 대한 현재 대학생들의 시각과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확인하고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3일째이자 4·19혁명 기념일 전날인 18일 축제는 절정을 맞는다. 1960년 4월 학교 담장을 넘어 거리로 뛰쳐나와 민주를 외쳤던 그날을 기념하며  고려대와 국민대 학생들이 ‘4·19 대학생 마라톤대회’를 통해 4·19정신을 잇고, 4·19민주묘지에서는 ‘4·19 희생영령 추모제’로 민주영령들의 혼을 위로한다.

이어 수유동에 소재한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세계사적 시민혁명으로서의 4·19’라는 주제로 교수와 전문가들이 토론을 벌이는 ‘4·19 학술제가 열려, 레미제라블 등 혁명음악 콘서트에 이어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이동희 한국학연구원 교수, 한신대 노중기 교수, 시사평론가 김용민 등 4·19 전문가들이 주제발표 및 토론을 갖는다.

또한, 강북구청 사거리에서 광산사거리에 이르는 메인행사장에서는 4.19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헌혈 릴레이’, ‘4·19 아트페스티벌’, 4·19와 마산 3․15의거 영상물 상영 및 전시, 현장 참배 등을 할 수 있는 ‘4·19 주제 프로그램’,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1960년대 거리를 재현하는 ‘1960년대 거리재현 퍼레이드’, ‘풍물패 공연’이 펼쳐진다.

가장 눈여겨 볼 만한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4·19혁명 국민문화제 2016 전야제’가 열려, 희생영령을 위한 진혼무 공연과 시낭송, 개막식 선언 등 공식행사와 함께 YB(윤도현밴드), 딕펑스, 안치환밴드, 체리필터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락 페스티벌이 약 2시간여 동안 펼쳐진다.

올해는 ‘해외유학생 탐방단’을 꾸려 ‘4·19의 세계화’에 한 발 더 다가선 것도 큰 의미있는 진전. 국내에 유학차 거주하는 외국인 학생들을 모집, 탐방단을 꾸려 18일 하루동안 4·19묘지를 참배하고, 메인행사장에 마련된 각종 전시 및 공연 등을 관람하며 대한민국의 오늘에 있어 4·19혁명이 주는 의미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날인 19일은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제56주년 4·19혁명 기념식’을 가진 후 강북청소년수련관에서 4·19단체 회원들을 위로하며 화합을 다지는 ‘4·19 한마음의 날’행사를 끝으로 ‘4·19혁명 국민문화제 2016’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박겸수 구청장은 “국민문화제를 통해 그동안 잊혀졌던 4·19혁명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후세에 올바로 전할 수 있게 된 것에 무척 보람을 느낀다.”며, “1960년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타올랐던 그 뜨거웠던 열정과 함성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이번 문화제에 국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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