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문재인 광양 여수 순천 방문, 호남민심 전환 ‘재확인’ 했나?
문재인 광양 여수 순천 방문, 호남민심 전환 ‘재확인’ 했나?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6.04.12 0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호남이 지지해주신 것 어찌 다 갚겠나마는..”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8일과 9일 호남을 방문하고 다시 11일 전남 광양과 여수, 순천 등 두 번째 호남 방문함으로써 호남민심의 전환에 승부수를 띠운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전 대표는 때문에 선거전 막판 전통적인 호남 지지층 결집을 위해 여수, 순천, 광양 전남 동부지역을 잇따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우윤근 후보가 출마한 광양에 들러 지원 유세를 하고, 이어 곧바로 전남 여수시 학동 소재 소방서 앞에서 이 지역구에 출마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백무현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문재인 전 대표는 여수에 도착해 “엑스포 유치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시고 실사단을 접대하는 등 노력한 끝에 여수 유치를 확정했다”고 여수와의 인연을 회고하면서, 여수을 선거구에 출마한 백무현 후보를 소개하면서 “내년 대선 정권교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 문재인 전 대표가 11일 전남 광양과 여수, 순천 등 두 번째 호남 방문함으로써 호남민심의 전환에 승부수를 띠운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전 대표는 때문에 선거전 막판 전통적인 호남 지지층 결집을 위해 여수, 순천, 광양 전남 동부지역을 잇따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여수에서 백무현 후보의 유세 차량에 오르자 1,000여명의 군중이 몰려들어 “문재인! 문재인!”을 연호해, 달라진 호남민심을 확인시켰다.

문재인 전 대표는 “백무현 후보는 시사만평가로 유명 신문사에서 보장 받는 직장 사직하고 정권 교체에 힘을 보태겠다는 일념 하나로 지난 대선에서 선대위에 합류해주셨다”면서 “이제는 본인이 직접 뛰어 들어 하겠다고 생각하고 정치에 나섰고 지역 거물 정치인을 상대로 도전에 나섰다. 백무현 후보 당선시키는 길이 저는 정권교체하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은 당신이 호남이어서 오히려 호남을 챙기는데 주저함이 있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영남이어서 호남을 더 배려했다”면서 “국가 의전서열 5부 요인 중 4부 요인이 호남일 때도 있었다”고 말해, 그간 호남 전역에 걸쳐 만연했던 ‘호남 홀대론’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다시 “지금 호남 출신이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차관급 하나 없는 현실 보시면서 어떻게 호남 홀대라고 말할 수 있느냐?”면서 “지난 대선에서 호남이 보여주신 뜨거웠던 지지를 어찌 다 갚았겠는가마는 호남이 다시 힘을 주시면 시민 속으로 들어가서 시민들과 함께 정권 교체의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고 호소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백무현 후보와 함께 일대 상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한 후 여수갑 선거구인 여서동 소재 ‘문화의 거리’로 이동해 송대수 후보 유세를 지원했다. 이렇게 광양과 여수 유세를 모두 마친 문재인 전 대표는 여수에서 1박을 한 후 12일엔 순천으로 이동해 노관규 후보에 지원유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재인 전 대표가 이날부터 광양과 여수 등지를 순회하는 두 번째 호남방문으로 다시 일기 시작한 ‘호남 지지’가 얼마나 되살아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월13일 20대 총선을 하루 남긴 시점에서, 호남 민심은 그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비롯 호남 출신 국민의당 의원들이 ‘알토란’같이 여겨왔다. 하지만 이번 문재인 전 대표의 여수 광양 순천 등 호남 순회 지원유세는 단순히 총선을 위한 민심잡기뿐만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의 두 차례에 걸친 호남 방문은 대선행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이번 총선에서 호남민심이 얼마나 돌아서느냐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주요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