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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사극 KBS 2TV 드라마 '황진이' 포스터 촬영현장
하지원 일문일답
퓨전사극 KBS 2TV 드라마 '황진이' 포스터 촬영현장
하지원 일문일답
  • 한강타임즈
  • 승인 2006.09.23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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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이 황진이와 시공을 초월한 사랑에 빠졌다.
물론 에로스적이 아닌 인간적인 참사랑이다.

 

▲     © 한강타임즈

드라마<황진이>의 타이틀롤 하지원이 지난 21일 밤 서울 강남 신사동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포스터 촬영현장에서 황진이에 대해 "정말 멋 있는 여성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오늘밤은 이 남자, 내일밤은 저 남자품에 안기는 노류장화가 아니라, 남자보다도 더 카리스마 있고 이 시대의 여성이 보더라도 본받고 싶은 여성"이라고 극찬했다.
또한 이날 하지원은 지옥같은 스케줄을 소화했다. 아침 5시에 일어나 메이크업을 하고 8시부터 민속촌에서 야외포스터 촬영을 마쳤고, 이어 드라마 촬영에 들어갔다. 또한 숨도 쉴 겨를도 없이 저녁 8시부터 예정된 압구정 J스튜디오에서 포스터 촬영을 감행했다. 기자들과의 미니 인터뷰를 마치고 예정대로 6씬이 설정되어 있는 촬영을 소화했으며 총 6벌을 옷을 갈아 입었다. 끝난 시간은 새벽 2시반 총 22시간을 소화한 셈이다. 그런데 스텝 모두들 피곤해 있었는데 하지원 만큼은 살인적인 시간을 소화하고도 마지막까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역시 톱배우라는 수식어가 걸맞는 배우 하지원 이었다.
사진 촬영을 마친 김제원 사진작가는 사진 한장 한장의 표정이 살아 있어 사진을 찍는 작가의 입장으로서도 최고라고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격찬했다.

다음은 하지원과의 일문 일답이다.

-촬영은 만족스럽게했나?
5회차 정도했다. 감독님의 연출 스타일이 섬세하고 한번에 오케이 되는적이 없어 힘들다. 그러나 감독님에게 모든걸 맡기고 맞추다보니 황진이 역할에 푹 젖어 있다.

-송혜교가 주인공인 영화 <황진이>와 비교가 되고 있는데.
드라마<황진이>의 시놉을 일년전에 받았다. 과거엔 잘 몰랐는데 정말 멋진 여성이어서 무척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영화로 또 만들어진다는 이야기는 한참후에 들었다. 영화<황진이>와는 언론에서 비교를 많이 하고 있다. 그래서 나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영화나 드라마가 얼마나 많이 다를지 모르겠다. 어떻게 다르게 보여질지도 모르겠다.


-기생연습. 외줄타기 등등 힘들다고 들었다.
거문고 가야금 춤 등 익혀야 할 것들이 수십가지가 된다. 외줄타기까지 해야한다. 대학입시 준비하는 수험생같은 기분으로 배우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과 똑같이 완벽하게 할수는 없어서 어려움이 많다. 밤마다 외줄을 묶어놓고 외줄타기 연습하고 있다.

-거문고 연습은 잘 되는가.
소리는 나더라. 이건 자랑은 아닌데...내손이 악기를 잘 다루는 손이다. 시간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집중해서 노력하고 있다. 잠자리에 들기전 꼭 만져보고 잔다.

-황진이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 대해 어찌 생각하는가.
기생드라마 황진이라고 했을때 솔직히 내가 가지고 있는 정보도 없고 알아본 결과 황진이에 대해 남겨진게 없다. 조선시대 때 기록을 많이 없앴다고 하더라. 첫사랑에 대한 것도 한줄 뿐이다. 기록이 적기 때문에 일반분들이 기생하면 어떤 이미지로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다. 황진이가 오늘밤은 이 남자, 내일 밤은 저 남자 품에 안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건 아니다. 남자보다 강한 카리스마...이시대에 여자가 보더라도 정말 멋진 여성이며 드라마에서 그렇게 그릴 것 이다.
또 황진이는 여느 기생처럼 그냥 악기만 다루고 춤만췄던게 아니다. 시와 글도 쓰고 안 읽은 책이 없을 정도로 박식했다. 통역도 했다고 하더라. 대본에도 시 몇편이 소개된다. 많이 읽었는데, 시조를 읇는 장면은 아직...어색해 많이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현재 촬영하고 있는 부분은.
황진이의 10대를 찍고있다. 여자의 느낌, 기생이라기 보다는 발랄한 여아를 연기해 내고 있다. 어린기생들이 어떻게 기생 수업을 받고있는가 하는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에릭과 고현정 주인공의 드라마(시청율 경쟁 드라마)봤나?

하루 두시간자서 못봤다. 시청률부담 없다고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그러나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그러다보면 시청률도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랫만에 드라마출연이다.
진정성있는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 많이 기다리다가 하게됐다. '다모'나 '발리...'할때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줘 부담감이 있었다. 코믹하고 발랄한 연기를 많이 했었는데 이젠 좀 더 진지하고 내가 노력해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을 하고 싶었다. 모든걸 배우는데 시간이 많이 촉박하지만 욕심이 많이 난다.
-대장금과 비슷하다는 말이 있더라.
잘모르겠다.(웃음)..

-‘가체’하고 있기 어렵지 않은가.
첫날밤을 자고나서 정말 기생이되면 이 머리를 할수 있다고 한다. 가체를 하면 무거워서 말이 느려질 정도로 힘들다.

-‘폭포신’에서 노출이 기대되는데...
드라만데 얼마나 벗겠는가.(웃음). 내가 벗고 싶어도 많이 못 벗는다. 그런데 나와함께 아역들도 벗어야해서 그들이 걱정이다. 추울때인데.

-은호역 장근석과의 호흡은 어떤가.
잘맞는다. 생각보다 성숙하다. 연기할 때 목소리 톤이나 행동이 어린 친구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렇다보니 "근석아"라고 부르지 못한다. 그래서 아직은 "근석씨"라고 부른다.

-건강 비결은.
이번에 또 각종 영양제 등 약을 먹기 시작했다. 또 장어를 즐겨먹는다. 피부에 특히 좋아 여자들에게 더 없이 좋은 음식이다.

-황진이가 남자를 유혹하는 연기는.
눈으로 해야하지 않을까. 특별히 다른것은 아직 모르겠다.

-기생 연기하면서 가장 힘든점은.
지금 보단 기생이 됐을때가 더 힘들 듯 하다. 지금 가장 중점을 두는 건 '황진이는 다른 기생들보다 이런점이 조금 더 예뻐야한다.','어리지만 남달랐다'하는 것 들인데 이같은 표현이 힘들다.

-황진이에 가장 잘어울리는 인물로 뽑혔다.
완전 좋다. 헌신을 다해서 그냥 남자들이 생각하는 기생이 아니라 여자들에게 박수를 받을 수 있는 기생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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