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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VS 이준석 뒤집힌 정계입문, ‘웃고 울고’
이철희 VS 이준석 뒤집힌 정계입문, ‘웃고 울고’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6.04.15 0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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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문재인 호남책임론 반박 “호남 돌아올 것”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가 14일 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호남 패배에 따른 문재인 전 대표 책임론’에 대해 “당 전체의 책임이지 문재인 전 대표 책임이라고만 볼 수 없다”고 문재인 전 대표를 지원사격했다.

이철희 당선자는 이날 TBS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와의 인터뷰를 통해 문재인 전 대표가 광주 호남을 찾아 자당 후보들을 지원 유세하던 중에 ‘호남이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두시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한 것을 두고 “본인(문재인)이 하신 말씀을 너무 기계적으로 이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문재인 전 대표가 막판에 선거에 투입됐기 때문에 호남의 선거결과를 온전히 문재인 전 대표에게 책임지울 것이냐에 대해서는 저는 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혀 사실상 문재인 책임론을 반박했다.

▲ 이철희 이준석 썰전 콤비의 운명이 20대 총선에서 엇갈렸다. 또한 이철희 당선자는 14일 문재인 호남책임론을 반박했다. 기사에 인용된 이미지는 JTBC 썰전 화면을 갈무리했다.

이철희 당선자는 이어 “문재인 전 대표도, 당도 마찬가지로 호남 민심에 대해서 깊이 생각할 대목이 있기 때문에 누구에게 책임을 물 게 아니라 당 전체의 책임이라고 보고 반성하고 있다. 하나씩 풀어가야 한다고 본다”고 충고했다.

이철희 당선자는 또한 ‘더불어민주당에 등을 돌린 호남 민심’에 대해선 “김종인 대표가 말씀하셨다시피 호남 민심을 다시 되돌리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면서 “당이 내년에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수권정당이라는 면모를 분명하게 보여주면 호남 민심이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번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철희 당선자가 비례대표에 당선됨으로써 그간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던 이준석 후보와 희비가 교차하게 됐다. 종합편성채널 JTBC 시사프로그램 ‘썰전’에서 입담을 나누던 이철희 당선자와 이준석 후보가 웃고 울게 된 것이다.

이준석 후보가 서울 노원병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골리앗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상대로 분투했으나 많은 득표 차이를 보이면서 낙선한 반면 이철희 당선자는 비례대표 8번을 부여받아 국회에 입성에 성공했다. 이번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비록 광주 호남에서 전멸하다시피 참패했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구역구 당선과 25.5%의 정당 지지율을 얻으며 13명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당선시켰다.

이철희 이준석 인연은 ‘썰전’이다. 이철희 당선자는 지난 2013년 1회 방송부터 ‘썰전 1부’에 출연했고, 이준석 후보는 지난 2015년 9월24일부터 강용석 변호사의 후임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이철희 이준석 콤비는 총선을 앞둔 지난 1월7일 방송을 끝으로 ‘썰전’에서 나란히 하차했으며,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들의 공석을 매웠다. 또한 ‘썰전’ 측은 14일 총선결과 분석을 위해 새벽에 긴급 녹화를 진행했다고 밝혀 시청자들로 하여금 한껏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한편, 이번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의석 110석과 비례대표 13석으로 총 123석을 차지해 새누리당을 누르고 국회 제1당으로 부상하는 쾌거를 달성하며 명실공히 ‘여소야대’ 정국을 구성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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