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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안주면 죽인다” 시행사 대표 협박해 금품 뜯어낸 조폭들 입건
“2억 안주면 죽인다” 시행사 대표 협박해 금품 뜯어낸 조폭들 입건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04.19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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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분양 미끼 500만원 받아 챙긴 후 분양 현장 상주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상가 시행사 대표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이같은 혐의(공동공갈)로 조폭 두목 A(43)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8월 20일 김해시에 있는 신축건물 공사 시행업체가 건물 분양을 하는 것을 알고 시행사 대표 D(41)씨를 협박했다.

이들은 상가 분양을 미끼로 500만원을 받아 챙긴 후 "우리는 부산에서 유명한 조직폭력배"라며 분양 현장에 상주했다.

시행사 대표는 지난해 12월께 다른 분양업체를 선정하고 이들에게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이들은 "2억원을 안주면 죽인다"고 협박해 3457만원을 갈취했다.

경찰은 보복을 우려해 피해 사실을 숨기는 업체 대표를 설득해 범행을 밝혀냈다.

A씨는 부산에서 활동 중인 폭력 두목이고, 나머지 2명은 추종자라고 경찰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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