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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발 지크 4경기 만에 첫 승 신고…삼성 3연패
KIA 선발 지크 4경기 만에 첫 승 신고…삼성 3연패
  • 오지연 기자
  • 승인 2016.04.20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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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10회말 강민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연패 탈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아쉽게 패하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넥센은 김광현을 앞세운 SK의 5연승 도전을 저지했고, KIA는 4경기 선발등판 만에 첫 승을 신고한 지크의 호투로 삼성을 제압했다.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시즌 8승(7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한화는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6연패와 함께 12패(2승)째를 안았다.

한화는 2-1로 살얼음판 리드가 이어진 상황에서 8회초 김태균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나며 연패 탈출을 목전에 뒀다.

하지만 8회말 유격수 강경학의 수비 실책으로 1점을 헌납하며 먹구름이 드리웠고, 믿었던 정우람이 9회말 동점 득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고, 10회초 한화 공격을 잘 막아낸 롯데는 이어진 공격에서 선두타자 손아섭이 3루타를 치며 끝내기 찬스를 만들었다.

김문호, 아두치를 고의사구로 출루시키며 만루 작전을 펼친 한화는 송창식이 구원 등판해 김주현과 황재균을 각각 중견수 뜬공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2개로 늘렸다.

KIA 김기태 감독이 항의를 하고 있다.

그러나 강민호에게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한 송창식은 볼넷을 내주며 끝내기 밀어내기 패배를 당하며 연패를 끊지 못했다.

올 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한 심수창은 5회까지 노히트 경기를 펼치는 등 5⅓이닝 동안 1실점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연장 끝내기 패배로 웃을 수 없었다.

넥센은 인천에서 펼쳐진 SK와의 경기에서 라이언 피어밴드의 호투와 박동원의 홈런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넥센은 연승으로 8승(1무6패)을 거두며 3위에 올랐고, 2위 SK는 4연승을 마감하며 6패(9승)째를 당했다.

박동원이 0-1로 끌려가던 4회 김광현을 상대로 결승 투런홈런을 때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피어밴드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2승(1패)을 거뒀다.

김상수와 이보근, 김세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도 1이닝씩 위력투를 선보였다. 김세현은 시즌 5세이브(1승).

왼손투수로는 역대 3번째로 100승에 도전했던 SK 김광현은 6이닝 8피안타 4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2패(2승)째를 떠안았다.

김성현이 3회 선취 솔로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경기를 펼쳤지만 무색해졌다.

SK는 3회 김성현의 솔로홈런으로 앞서갔다. 넥센은 곧바로 4회 2사에서 채태인의 안타와 박동원의 투런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SK 타선은 김광현의 100번째 승리를 챙겨주기 위해 분투했지만 피어밴드 앞에서 고전했다. 7회부터는 필승조를 상대로 안타 1개 밖에 얻지 못했다.

넥센은 8회 대니 돈과 김민성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채태인의 땅볼로 3-1로 앞서가며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9회엔 마무리 김세현이 올라 공 11개를 던지며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SK 타선을 잠재웠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경기 만에 첫 선발승을 챙긴 지크 스프루일의 호투를 앞세워 7-2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6승(7패)째를 기록했고, 3연패에 빠진 삼성은 6승8패가 되며 9위로 내려 앉았다.

그 동안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KIA 선발 지크는 4경기 선발 등판 만에 첫 승(1승3패)을 신고했다. 6⅔이닝 동안 솔로 홈런 포함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하며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선 브렛 필이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했고, 1군에 복귀한 나지완도 지명타자로 나서 2타점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6이닝 8피안타 2볼넷을 내주고도 3실점하며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했으나 3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벌어진 두산 베이스와 kt 위즈와의 경기에서는 두산이 장원준의 호투와 허경민의 결승 2타점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두산은 6연승으로 가장 먼저 시즌 10승(1무3패) 고지를 밟았다. kt는 3연패로 시즌 8패(7승)째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6회까지 홈런 포함 안타 8개와 볼넷 4개를 내줬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실점을 2점으로 막고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장원준은 개인 통산 99승째를 따내며 100승에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두산은 1회 2사 후 3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한 민병헌이 닉 에반스의 좌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안타 때 홈까지 파고들며 선취점을 올렸다.

4회말 kt에게 2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1사 1, 2루 기회에서 허경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두산은 김강률과 오현택(1이닝), 정재훈(1이닝)이 마운드에 올라 kt 타선을 잠재웠고, 9회 마무리 이현승이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3세이브째를 따냈다.

NC 다이노스는 잠실구장에서 에릭 해커의 호투와 지석훈의 홈런으로 LG 트윈스를 8-1로 제압했다.

NC는 7승7패로 5할 승률을 맞췄고, LG(7승6패)는 3연승에 실패했다.

지난해 다승왕 에릭 해커가 6⅔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위력투를 하며 3승 대열에 합류했다.

지석훈이 쐐기 투런홈런 포함 3타점 경기를 펼쳤다. 이호준이 4회 2타점 결승타를 때렸다.

LG의 외국인 에이스 헨리 소사는 5회까지 무난한 투구를 펼치고도 6회 3점을 잃었다. 6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시즌 첫 패(1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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