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몰리는 서울광장이 이번에도 가족들을 위한 멋진 장소로 변모한다. 서울광장에서는 10.6(금) 오후2시부터 ‘2006한가위 국악한마당’이 펼쳐진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함께 김덕수패 사물놀이, 이생강, 정재만, 안숙선, 이춘희 등 전통국악공연의 명인들과 안치환, 김용우, 퓨전 타악그룹 공명, 두드락 등이 주요 출연진. 특히, ‘왕의 남자’에 출연하기도 한 권원태의 줄타기와 한국의집 예술단, 풍물단의 공연 등도 함께 꾸며져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김종엽과 김영화의 맛깔 나는 입담으로 그 재미가 더해질 이번 공연은 대금 연주부터 서울광장이 들썩거릴 정도로 역동적인 타악 연주까지 전 공연을 보다보면 어깨춤이 절로 날 것이다. 공연 시간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이고, 식전 공연인 전통혼례재현 및 신행길놀이는 오후 4시부터 5시 사이에 볼 수 있다.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국악기 전시 및 체험, 국악과 함께 하는 전통놀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10.5(목)~10.7(토) 휘모리잡가·동춘서커스·전통타악공연·경기민요·발탈·퓨전국악공연이·판소리 등의 공연마당과 추석차례상·전통주 빚기 등의 전시마당, 송편빚기·다듬이질·전통공예·민속놀이 등의 체험마당이 마련되고, 청계광장에서는 10.6(금) 풍물판굿·강령탈춤·경기민요·오고무 및 부채춤·마당놀이 ‘뺑파전’, 수표교 다리밟기 등의 민속공연과 비석치기·고무줄·망줍기·돈치기·널뛰기 등의 놀이체험이 준비된다. 운현궁(10.5~10.7)에서는 세시풍속놀이 및 도자체험을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10.6(금) 마당극 ‘똥벼락’, 마당창극 ‘심청이는 외로워’ 와 민속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서울시 각 자치구에서도 구민들이 쉽게 찾아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동대문구·서초구·강동구는 송편빚기 대회 및 각종 한가위 세시풍속행사를 마련하여 명절의 흥을 돋우고, 광진구에서는 결식아동들을 초청하여 사랑나눔음악회를 용산구에서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버 가요제를 성동구에서는 송대관, 윤도현밴드가 출연하는 왕십리 가요제를 개최한다. 이밖에도 풍성한 행사가 자치구별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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