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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7경기 만에 출전…캔자스시티전 4타수 2안타 1타점 활약
김현수, 7경기 만에 출전…캔자스시티전 4타수 2안타 1타점 활약
  • 오지연 기자
  • 승인 2016.04.24 1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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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오랜 만에 선발 출장 기회를 잡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타점을 신고하는 등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 활약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김현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커프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으로 활약했다.

이날 9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지난 15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대타 출전 후 7경기 만에 경기에 나섰다.

'와신상담'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기회를 엿보던 김현수는 이날 두 개의 안타와 함께 메이저리그 진출 첫 타점까지 기록하며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500(10타수 5안타)을 유지했고, 1타점에 2볼넷 2삼진을 기록하게 됐다.

오랜 만에 경기에 나선 김현수는 분풀이라도 하듯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상대 우완 선발투수 크리스 메들렌의 공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페이스북)

2회초 크리스 데이비스의 솔로 홈런으로 팀이 선취점을 뽑은 이후 2사 1,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메들렌의 초구 91마일(약 146㎞)짜리 직구에 방망이를 휘둘렀다.

이 타구는 내야를 넘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가 됐고, 2루에 있던 J.J. 하디가 홈을 밟아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데뷔 7타석 만에 올린 첫 타점.

2회말 수비에서는 오마르 인판테의 큼지막한 타구를 타구를 펜스 앞까지 이동해 잘 잡아냈다.

팀이 3-2로 앞선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1루에 주자를 두고 메들렌을 상대해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슬라이더에 삼진을 당했다. 다소 낮게 형성된 감이 있었으나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하며 루킹 삼진을 당했고 김현수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범타에 그쳤다. 팀이 7-2로 앞선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딜론 지를 만나 2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했지만 1루 땅볼로 아웃됐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수 강습 타구로 2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론지를 다시 만나 김현수는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91마일(약 146㎞) 직구를 잡아당겼다.

우측으로 빠르게 날아간 타구를 잡기 위해 캔자스시티 1루수 에릭 호스머가 몸을 날렸지만 글러브를 맞고 2루쪽으로 굴절됐고, 김현수는 여유 있게 1루를 밟았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현수는 대주자 놀란 레이몰드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멀티 히트 활약과 5타점을 합작한 데이비스와 마크 트럼보를 앞세워 8-3으로 승리했다. 볼티모어는 11승5패가 됐다.

경기가 끝나고 현지 지역 매체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가 드문 선발 기회 속에 빛났다"고 호평했다.

해당 매체는 "거의 출전하지 않았던 외야수 김현수가 최근 10일 만에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 2안타를 기록했다"며 데뷔 후 첫 타점을 올리던 상황을 전했다.

또 "캔자스시티 1루수 에릭 호스머가 처리할 수 없는 내야안타로 믿음을 줬다"며 "오늘 4타수 2안타로 경기를 마친 김현수는 선발 출장한 3경기 중 2경기에서 멀티히트를 해냈다"고 그간의 활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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