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한동안 벤치를 지켰던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나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동안 지명 타자 제도를 쓸 수 없는 인터리그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박병호는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4번 타자로 기용됐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스트라스버그에게 3구 삼진을 당한 박병호는 4회 초 중견수 정면으로 아웃됐다.
6회초에는 2사 1루에서 외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펜스 앞에서 호수비에 걸려 물러났다.
박병호의 안타는 8회초에 터졌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오른손 투수 맷 벨라일의 높은 3구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때려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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