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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검찰 피소 소식에 진보 네티즌 ‘그럴리가?’
서경덕 교수 검찰 피소 소식에 진보 네티즌 ‘그럴리가?’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6.04.26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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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200억 상당 기부물품 빼돌린 협의로 피소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평소 서경덕 교수의 행적을 따르던 네티즌들이 검찰 피소 소식을 접하고 “서경덕 교수가?”라며 커다란 충격에 빠졌다. 서경덕교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홍보 전문가’로서 ‘독도지킴’ 관련 행적에 있어 남다른 업적이 있는 터라 진보성향의 네티즌들이 존경심을 갖고 대하는 인물이다.

그는 세계 유명 언론매체를 이용해 우리나라 알리기에 힘을 쏟았으며 특히 뉴욕타임스나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등과 같은 미국 내 유수 신문에 독도와 동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한 광고를 30여차례 이상 게재하는 등 일본의 역사왜곡 사실을 세계만방에 알리는데 앞장서왔다.

지난 24일 평소 서경덕 교수의 행적을 따르던 네티즌들은 서경덕 교수의 검찰 피소 소식이 알려지자 “서경덕 교수가?”라며 커다란 충격에 빠졌다.

그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공범 등과 함께 시가 200억원 상당의 아웃도어 의류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는 것은 진보성향의 네티즌들로서는 도저히 믿기 어려울 것이다. 서경덕 교수의 이번 피소는 이들 네티즌들에게 있어서는 그야말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25일 서울중앙지검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 ‘네파’는 지난 18일 재단법인 ‘대한국인’의 이사장인 서경덕 교수 등 재단 관계자 3명을 횡령과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네파는 아울러 의류 유통업체 P사 관계자 2명도 장물취득과 공갈미수 혐의로 함께 고소했다.

지난 24일 평소 서경덕 교수의 행적을 따르던 네티즌들은 서경덕 교수의 검찰 피소 소식이 알려지자 “서경덕 교수가?”라며 커다란 충격에 빠졌다.

네파가 제출한 고소장엔, 195억원 상당의 아웃도어 용품을 외국인 6·25 참전용사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대한국인에 기부했지만 서 교수 등이 이 기부 물품을 P사에 팔아 넘겼다는 것으로, 이후 네파는 기부물품이 엉뚱하게 빼돌려진 사실을 알고 P사 관계자들에게 돌려 달라고 요구했지만 오히려 ‘19억원을 우리에게 주지 않으면 땡처리 업체에 유통시키겠다’는 협박까지 당했다고 했다.

서경덕 교수가 이사장으로 있는 대한국인은 지난 2015년 11월경 국가정책 연구와 홍보를 목적으로 국가보훈처 산하에 설립된 재단으로, 올해 3월 네파에서 의류와 신발 등 아웃도어 상품을 기증받아 에티오피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1개 6·25 참전 및 의료지원국 참전용사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경덕 교수는 이 사건과 관련 한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네파로부터 아웃도어 용품을 기부받은 것은 맞지만 그동안 해외일정이 있어 재단 관련 사항을 세세히 챙기지 못했다”면서 “재단 관계자, 변호사 등과 만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서경덕 교수는 재단 이사장인 것은 맞지만, 아직 사실관계를 잘 모르는 듯 하다.

아울러 재단 이사인 조정열 숙명여대 교수는 이번 기부 물품에 대해 “기부받은 물품 중 일부를 매각한 것은 맞지만 네파 측으로부터 판매 동의서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검찰의 한 관계자는 서경덕 교수 피소 사건에 대해 “현재 고소인의 고소장이 접수된 상태로 향후 고소한 네파측과 대한국인 재단 양쪽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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