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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5호 홈런, 비거리 135m..이대호, 4타수 1안타
박병호 5호 홈런, 비거리 135m..이대호, 4타수 1안타
  • 오지연 기자
  • 승인 2016.04.28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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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미국프로야구(MLB)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시즌 5호 홈런을 때렸다.

박병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MLB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 이후 8일, 5경기 만에 터진 시즌 5호 홈런이다. 비거리는 135m다.

전날 2루타 2개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친 박병호는 이틀 연속으로 장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올 시즌 때린 14안타 중 9개를 장타로 연결했다. 홈런 5개, 2루타 4개다.

시즌 타율은 0.236에서 0.241(58타수 14안타)로 올라갔다. 또 타점 2개를 보태 7타점을 기록 중이다. 박병호가 한 경기에서 2타점 이상을 올린 건 처음이다.

박병호는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2, 3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 선두타자로 나와 평범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박병호는 6회 추격에 박차를 가하는 홈런포를 터뜨렸다.

팀이 4-6으로 뒤진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발투수 조시 톰린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구질은 85마일(약 137㎞)짜리 커터였다.

톰린은 박병호에게 홈런을 얻어맞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그러나 5-6으로 뒤진 7회 2사 만루 기회에선 헛스윙삼진으로 물러났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95마일(약 153㎞)짜리 빠른 공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미네소타는 5-6으로 패해 연승 행진을 2경기에서 멈췄다.

'끝판 대장'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샌디에이고전에서 1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기록한 그는 이날 경기에서도 안타를 단 1개도 내주지 않았다. 3경기 3⅓이닝 연속 무피안타 무실점 기록이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1.69에서 1.50로 낮아졌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는 7-3으로 앞선 6회말 1사 후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1실점했고,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오승환 카드를 꺼내들었다.

팀이 7-4로 앞선 6회말 1사 1, 2루 위기에서 오승환은 첫 타자 야스마니 토마스를 투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2사 2, 3루 볼카운트 2B-2S 상황에서 시속 92마일(약 148㎞)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웰링턴 카스티요를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위기를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 3점을 더해 스코어를 10-4로 만들었고, 오승환은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브랜든 드루리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낸 뒤, 공 4개로 닉 아메드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임무를 마친 오승환은 조너던 브록스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애리조나에 11-4로 승리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7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데뷔 첫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친 이대호는 2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었다. 그러나 땅볼이 많은 점은 아쉬움을 남겼다.

타율은 0.286에서 0.280(25타수 7안타)으로 소폭 내려갔다.

이대호는 이날 휴스턴의 선발투수가 오른손투수 콜린 맥휴임에도 선발로 출전했다. 그동안 시애틀은 상대 선발투수 유형에 따라 이대호와 좌타자 애덤 린드를 번갈아 기용했다. 이날은 둘 모두 선발 기용했다.

2회말 1사 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에는 1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병살타를 쳐 흐름을 끊었다.

그러나 6회 2사 1루에서 3루수 방향으로 깊은 땅볼을 보내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출루를 위해 전력으로 질주했다.

8회 1사 1, 2루에서는 평범한 땅볼을 쳤지만 3루수 루이스 발부에나의 공 처리가 더뎌 2루 주자만 잡혔다. 이대호는 1루에서 살았다.

시애틀은 3-7로 패하며 3연승을 마감했다.

LA 에인절스의 최지만(25)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9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타율이 1할(0.083) 아래로 내려갔다. 팀은 4-2로 승리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했다. 4경기 연속 결장이다. 볼티모어가 3-1로 이겨 3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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