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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사퇴 시사!! "최소한 인격, 예의 갖춰야하지 않나"…친노계 겨냥
김종인, 사퇴 시사!! "최소한 인격, 예의 갖춰야하지 않나"…친노계 겨냥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6.05.03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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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3일 전당대회 개최 시기와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는 것과 관련, "지금 한시라도 비대위를 해산하고 떠날 용의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당무위 연석회의에 참석해 "본인과 관계없이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아 이 문제를 제 나름대로 결론 내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사실상 친노계의 '김종인 흔들기'에 따른 사퇴 선언과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면서 그는 "선거가 끝나자마자 내 개인을 상대로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이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정치권과 정당은 원래 그런거고, 정치권엔 하도 이질적인 사람이 많아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저는 솔직히 당대표에 추호의 관심도 없다. 그런 사람을 놓고 추대니 경선이니 이야기 하는 것을 불쾌하게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김 대표는 특히 "더이상 저로 인해 왈가왈부하는 상황은 피해달라"며 "정치를 이렇게 저렇게 한다고 해도, 최소한의 인격과 예의는 갖춰야 하지 않느냐"고 친노계를 향한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인, 당무위원 연석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를 빨리 하느니 연기하느니 이런 이야기를 하기 위해 모였다는데, 나 자신이 (전당대회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적도 없고, 연기를 바라지도 않는다"며 "저도 사실 이 멍에에서 빨리 자유로워졌으면 좋겠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다만 김 대표는 "선거를 마친 뒤 원 구성을 해야하는 시기에 놓여있기 때문에 최소한 원 구성은 제대로 해야하지 않겠느냐 생각한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물리적으로 가능한 범위에서 전당대회를 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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