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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난 여성 최고 존중, 힐러리 남편 클린턴은 최악!”
트럼프 “난 여성 최고 존중, 힐러리 남편 클린턴은 최악!”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6.05.09 0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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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아킬레스건 트럼프 맹공, 여성 표심 노린 아귀다툼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미국 대선 주자들 설전이 아귀다툼 양상이다. 힐러리 아킬레스건을 트럼프가 건드림으로써 미국 대선 주자들 설전이 ‘여성 문제’로 비화되는 양상이다. 도널드 트럼프의 독설과 기행은 익히 알려진 바다. 또한 힐러리 클린턴의 아킬레스건 역시 ‘모니카 르윈스키’일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가 힐러리 클린턴을 향해 ‘르윈스키 성추문’카드를 꺼내 들고, 대선 논쟁의 기선을 잡기 위해 나섰다. 그런데 그 기선을 잡을 카드가 ‘성추문’ 문제다. 트럼프는 민주당의 유력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약점을 꺼내든 것이다.

그는 지난 6일(현지시간) 오리건주(州) 유세에서 힐러리를 향해 “나보다 여성을 더 많이 존중하는 사람은 없다”면서 “이와 반면에 미국 정치 역사상 빌 클린턴(힐러리 남편)보다 여성에게 최악인 인물은 없었다”고, 여성지지자들을 겨냥 독설을 쏟아냈다.

힐러리 아킬레스건을 트럼프가 건드림으로써 미국 대선 주자들 설전이 ‘여성 문제’로 비화되는 양상이다. 지난 6일과 7일 주말에 미국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르윈스키 사건 즉 여성 성추문 카드를 꺼내들고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다.

그는 다시 “힐러리가 (남편) 빌 클린턴과 바람을 피웠던 여자들에게 어떻게 했는지 들었느냐?”면서 “그러고도 어떻게 여자 문제로 나를 공격한단 말이냐?”고 광분했는데, 트럼프가 시사한 것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백악관 재임 시절 당시 인턴이었던 모니카 르윈스키와 가졌던 부적절한 성추문을 지적한 것으로, 당시 일개 검사에 의해 불거진 이 사건에 대해 클린턴 대통령은 처음엔 강력히 부인했지만, 후일 관련 사실을 인정하고 국민들과 힐러리에게 용서를 구했다.

클린턴 대통령과 르윈스키 관계는 세간에 ‘모니카게이트 또는 르윈스키 스캔들’로 알려져 있는데, 1997년 빌 클린턴의 탄핵 단계까지 발전했다. 그 폭로의 배경엔 미국 공화당이나 일부 보수인사들이 있지 않느냐는 의혹이 있었지만 입증은 불가했다.

트럼프는 지난 7일 워싱턴주 유세장에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트럼프는 “힐러리는 정치 역사상 최악의 여성 학대자(abuser)와 결혼했다”면서 또다시 빌 클린턴의 성추문 사건을 꺼내들고 힐러리를 압박했다.

그는 이뿐만이 아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을 공격하면서 힐러리는 압박하기 위해 ‘르윈스키’카드를 꺼내 들었다면 이번엔 힐러리를 직접 겨냥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월가와 클린턴 전 장관과의 관계를 문제 삼으며 클린턴 전 장관은 ‘월가의 도구’라고 비꼬았다.

그는 “나는 버니 샌더스의 팬은 아니지만, 힐러리가 자신에게 돈을 주는 사람들에게 조종당한다는 그의 말은 100% 맞다”고 말해 이번엔 힐러리 금융스캔들을 부추긴 것이다.

트럼프는 다시 힐러리를 ‘사기꾼’으로 몰기 시작했다. “저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클린턴 재단에 기부금을 냈다. 하지만 돈은 어디에 쓰였나? 모든 것은 사기다”라고 몰아붙였다.

이쯤되면 클린턴 힐러리의 심기 또한 몹시 불편한 것은 당연하다.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의 반격이 시작됐다. “다음 대통령은 세 가지 문제를 풀어야 한다. 가족을 도와야하고 안전을 보장해야 하며 우리를 하나로 묶어야 한다. 트럼프는 이 셋 모두 실패하고 있다”고 트럼프가 무능력자라고 단정지었다.

그녀는 트럼프의 이민정책에 대해서도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다. 그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다양성이야말로 미국의 저력 가운데 하나다!”라고 말해, 트럼프의 순혈주의를 맹렬히 공격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 두 대선주자는 향후 대선 경쟁을 대비해 각각 10억달러(약 1조170억원)의 선거자금 모금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지난 3월 말 현재 지지자들로부터 1200만달러를 모금해 놓은 상태이고, 힐러리 클린턴은 무려 2억2900만달러를 모금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