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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작가들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엿보다'.. '아트스펙트럼 2016 전시' 개최
'신진작가들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엿보다'.. '아트스펙트럼 2016 전시' 개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5.09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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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삼성미술관 리움은 오는 12일부터 8월 7일까지 '아트스펙트럼 2016' 전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작가그룹 ‘옵티컬 레이스’(김형재·박재현)는 에코 세대(1979~1992년생)가 만들어갈 미래의 이야기를 전시장 바닥과 천장에 전시한다.

이들은 에코 세대 미혼 남녀 결혼을 통해 이들의 경제적 현실을 분석해 형형색색으로 전시하고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각적 표현을 구현하는 인포그래픽은 눈여겨 볼만하다.

전시장 내부는 에코 세대와 관련된 고용조사나 소득분호 조합 등 온통 인포그래픽과 숫자들로 가득 차있다. 천장에는 피라미드 모형을 설치해 양가 부모와 남녀 소득 조합에 따른 부부의 결혼자금을 제시했다.

옵티컬 레이서 '가족 계획' (혼합재료, 2016)
박경근 '군대: 60만의 초상' (영상 스틸, 2016)
김영은 '1달러어치' (사운드와 비디오 설치, 2016)

관람객은 자신의 현재 상황과 유사한 인구집단의 처지를 관찰하고 작품 위를 거닐며 사회의 한 단면을 살펴 볼 수 있다.

이밖에도 한국의 군 복무를 소재로 집단과 개인의 관계를 다루는 ‘군대: 60만의 초상’(박경근), 사물을 측적하는 단위를 소리와 접목시켜 형상이 없는 소리의 존재를 실체화하는 ‘1달러어치’(김영은) 작품도 주목된다.

특히 김영은의 작품은 미국 아이튠스 스토어의 대중가요 음원이 곡당 1.29달러인 것에 착안해 29센트어치 재생시간과 음정, 주파수가 빠진 세 가지 버전의 1달러어치 노래를 만들어 설치해 눈길을 끈다.

이들은 모두 리움 미술관의 프로젝트 ‘아트스펙트럼’에 선정된 작품이다.

‘아트스펙트럼’은 성장 가능성이 주목된 국내 작가를 선정해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리움 큐레이터들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추천위원단이 장르와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작가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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