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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천재 뮤지션 써니 킴 & 벤 몬더 ‘영혼의 교감’
두 천재 뮤지션 써니 킴 & 벤 몬더 ‘영혼의 교감’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5.11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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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재즈보컬리스트 써니 킴과 포스트 모던 재즈의 독보적인 기타리스트 벤 몬더가 함께 하는 공연 ‘지구의 꿈’이 오는 6월 10일에서 11일양일간 아리리오 뮤지엄 공간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세 차례에 걸친 공연은 각각 다른 레퍼토리로 진행된다. 국내 활동 개시 후 자신만의 다양하고 깊이 있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끊임없이 선보이며 국내 재즈계의 보석 같은 존재로 인정받고 있는 보컬리스트 써니 킴과 최근 타계한 세계적인 록 뮤지션인 데이빗 보위의 마지막 앨범인 ‘Blackstar’에 참여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벤 몬더의 내한으로 이뤄질 이번 공연은 수준 높은 재즈 공연에 목말랐던 한국인 관객들에게 두 천재 뮤지션이 그려내는 매우 특별하고 이채로운 비경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지구의 꿈’ 은 두 음악인이 오랫동안 공통적으로 관심을 가져온 지구와 우주의 아름다운 신비로움에 관한 음악을 담은 공연이다. 전세계 곳곳의 생태계가 고통받는 현실을 음악을 통해 영적으로 치유하고자 하는 두 음악인의 염원을 담았다. 평생을 지구의 영성과 인간 공동체와의 관계회복에 대해 연구한 토마스 베리 신부님의 책 제목을 따 온 ‘지구의 꿈’은 써니 킴이 지구와 생명에 관한 음악을 작곡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구상됐다.

써니 킴 & 벤 몬더는 2014년 9월 13일과 14일 올림푸스 홀에서 가졌던 공연 실황을 ‘The Shining Sea’ 앨범으로 세상에 선보였다. 이 앨범은 2014년을 빛낸 최고의 음반이란 극찬을 받으며 2014년 한국 대중음악상 재즈&크로스오버 최우수 음반상 후보에 선정됐다.

무려 10여 년 가까이 음악적 교류를 맺어온 두 음악인은 서로의 음악적 성향에 뚜렷한 접점이 존재함을 알기에 이를 통해 한 층 더 숙성되고 일관된 교감을 보여주는 공연을 선사한다. 서로에 대한 존중과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진 이 낯설고도 기이한 사운드는 현 국내 재즈계가 점진적으로 그 영역과 성과를 다채롭게 확장시켜나가고 있음을 확인케 해주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결과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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