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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매매가 변동률 올 들어 최고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 올 들어 최고
  • 김재태기자
  • 승인 2009.08.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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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이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강남권이 0.37% 올라 견인차 역할을 했다. 전세가 상승이 집값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면서 재건축 단지를 비롯해 그동안 덜 올랐던 단지까지 상승세가 퍼져갔기 때문.

전반적으로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면 상승세가 더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해 매도 호가만 연일 오르고 있다.

전세시장 오름세도 가파르다. 가을 이사철 수요가 미리 유입되는 등 전세수요는 많으나 물건 구하기가 쉽지 않은 탓이다. 서울에서 전셋집을 찾기 어렵자 서울과 가까운 경기 지역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하남, 남양주, 구리 등이 큰 폭 상승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8월 21일부터 8월 27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13%, 전세가는 0.22%를 기록했다.

[ 매매 ]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19%다.

지역별로는 강동구(0.58%), 송파구(0.48%), 서초구(0.27%), 강남구(0.27%) 등 강남권 아파트가 상승을 주도했다. 이밖에 강북구(0.22%), 도봉구(0.19%), 노원구(0.09%), 중구(0.08%), 은평구(0.07%), 서대문구(0.07%) 등이 뒤를 이었다.

강동구는 둔촌동 일대 재건축 단지 및 길동, 암사동 등 기존 아파트까지 가격이 올랐다. 재건축 상승세가 번진데다 집을 구하지 못한 전세입자가 매매로 돌아섰기 때문.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 112㎡가 1천5백만원 오른 9억1천만~9억8천만원, 길동 삼익파크 105㎡가 3천만원 오른 5억4천만~5억6천만원이다.

송파구는 전세가 급등에 따른 매매가 상승 불안감이 매수세를 자극해 거래로 연결됐다. 가락동 가락시영, 잠실동 주공5단지 등 그동안 주춤했던 재건축 단지가 주로 오른 모습. 잠실동 주공5단지 119㎡가 4천만원 상승한 14억8천만~15억원이다.

이밖에 서울지하철 9호선 2단계구간 수혜 단지인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155㎡가 2천5백만원 상승한 16억~17억원.

서초구는 반포동, 잠원동 일대가 올랐다. 추가 상승 우려 탓에 매물이 나오면 바로 거래되는 모습. 잠원동 우성 158㎡가 7천5백만원 올라 13억5천만~14억5천만원으로 시세가 조정됐다.

또 우면동 일대 아파트도 뒤늦게 상승세에 가담했다. 주로 중소형 아파트가 올랐으며 우면동 동양고속 99㎡가 6천만원 상승한 6억~6억3천만원이다.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각각 0.08%, 0.04%며 인천은 0.05%다.

지역별로는 하남시(0.44%)가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구리시(0.24%), 안양시(0.14%), 성남시(0.14%), 평촌신도시(0.12%), 화성시(0.12%), 수원시(0.11%), 용인시(0.10%), 인천 부평구(0.10%), 양주시(0.08%), 광명시(0.08%), 남양주시(0.08%), 과천시(0.07%) 등이 올랐다.

하남시는 전세에서 매매로 선회한 수요가 늘어난 데다 인접한 강동구 아파트값이 연일 오름세를 보이자 덩달아 상승했다. 신장동 백조현대 72㎡가 1천5백만원 오른 1억9천만~2억3천만원, 풍산동 제일풍경채(10블록) 165㎡가1천만원 오른 7억4천만~7억9천만원.

안양시는 비산동 일대가 올랐다. 평촌신도시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으로 수요는 꾸준한 반면 나와 있는 매물은 많지 않은 상태로, 매도자들이 호가를 높이면서 시세가 조정됐다. 비산동 뉴타운(삼호)4차 82㎡가 2천5백만원 상승한 2억9천만~3억원, 뉴타운(삼호)5차 102㎡가 2천만원 상승한 3억7천만~3억9천5백만원.

인천 부평구는 부평구청역 주변 단지로 매수 문의가 많다. 2012년 개통예정인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 기대감 때문. 청천동 삼익 69㎡와 82㎡가 각각 1천만원, 1천5백만원씩 올라 1억5천5백만~1억6천5백만원, 1억8천만~1억8천5백만원이다.

[ 전세 ] 금주 전세가 변동률은 서울이 0.26%. 지난주(0.14%)보다 상승률이 2배 가까이 올랐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64%), 강동구(0.54%), 서초구(0.35%), 강남구(0.35%) 등 강남권 상승세가 가파르다. 이어 노원구(0.24%), 동작구(0.21%), 성북구(0.20%), 도봉구(0.20%), 서대문구(0.20%), 중구(0.20%), 용산구(0.19%), 강북구(0.19%), 양천구(0.17%) 등도 올랐다.

송파구는 전 지역에서 전세물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가을 이사철 수요까지 미리 움직이면서 수급불균형 현상이 점차 심화되는 모습. 잠실동 잠실리센츠 125㎡가 3천만원 오른 4억8천만~5억원, 풍납동 한강극동 145㎡가 2천만원 오른 2억7천만~2억9천만원.

서초구도 전세물건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 중소형 아파트가 없자 큰 평형대까지 수요가 옮겨가면서 대형 아파트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서초동 진흥 171㎡가 5천5백만원 오른 3억8천만~4억2천만원, 우면동 대림 155㎡가 4천만원 오른 4억~4억5천만원.

노원구는 3주 연속(0.24%→0.27%→0.24%)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상계동 일대가 인기로 중소형 아파트는 대기 수요도 많은 상태. 상계동 주공7단지 69㎡가 7백만원 가량 오른 9천만~1억5백만원, 보람 61㎡가 2백만원 가량 오른 7천5백만~8천만원이다.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각각 0.24%, 0.11%며 인천은 0.08%다.

지역별로는 하남시(1.00%), 남양주시(0.78%), 구리시(0.70%) 등 서울 인접지역이 크게 올랐다. 이어 파주시(0.55%), 화성시(0.38%), 의왕시(0.38%), 고양시(0.35%), 파주신도시(0.33%), 산본신도시(0.29%), 평촌신도시(0.28%), 양주시(0.26%), 용인시(0.25%), 인천 서구(0.21%) 등이 상승했다.

하남시는 서울 강동구, 송파구 등에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세입자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이 곳도 전세물건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

창우동 꿈동산신안 105㎡가 1천만원 올라 1억4천만~1억6천만원, 신장동 백조현대 72㎡가 5백만원 올라 9천만~1억원이다.

파주시는 경의선 복선전철 금릉역을 이용할 수 있는 금촌동 일대가 강세다. 파주LCD산업단지 등 인근 산업단지 수요층이 두터운데다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서울 출퇴근 수요까지 가세해 문의가 활발하다. 금촌동 뜨란채4단지 105㎡A가 5백만원 오른 1억1천만~1억3천만원.

인천 서구는 마전동, 검암동 일대가 올랐다. 전세물건이 귀해 집주인들이 전세가를 높여도 바로 거래로 이어진다. 검암동 서해그랑블 89㎡가 5백만원 상승한 9천만~1억1천만원, 마전동 검단대주피오레 112㎡가 5백만원 상승한 9천5백만~1억1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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