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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9월 총파업 결의 "그나마 남아 있는 좋은 일자리를..노예 일자리로"
금융노조 9월 총파업 결의 "그나마 남아 있는 좋은 일자리를..노예 일자리로"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6.05.14 2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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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연봉제 위해 불법행위 조장"

[한강타임즈] 금융노조 9월 총파업 결의 소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금융노조는 금융공기업지부 합동대의원대회를 열어 오는 9월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결의했다.

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 저성과자 퇴출제 도입 결사반대, 9월 총파업 돌입 등을 의결했다.

또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과 금융공기업지부 위원장들은 성과연봉제 결사 저지의 의지를 밝히며 삭발을 단행했다.

앞서 12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김문호는 “성과연봉제 위해 불법행위 조장하는 고용노동부 장관 즉각 사퇴하라”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를 통해 성과연봉제에 대해 이기권 장관이 청년실업이 초래된다는 이유로 성과연봉제 도입을 요구했다며 “사용자의 입장에서 사용자의 논리로 전 국민의 비정규직 하향평준화를 요구하는 노동부 장관의 쓰레기 같은 작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온갖 위법·탈법으로 정규직 좋은 일자리를 비정규직 나쁜 일자리로 바꿔오면서 이제는 바늘구멍보다 작아진 정규직 좁은 문을 향해, 왜 48만 청년들이 찬란하게 아름다워야 할 젊음을 반납한 채 늘어서 있는지 모르는가?”라고 지적했다.

김문호 위원장은 “따라서 노동부 장관의 책무는 심각하게 무너진 노사 간의 힘의 균형 속에서 생존을 위해 처절하게 각개약진하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일자리 확대와 사회 안전망 확충 같은 큰 방향성을 설정하고 사용자를 설득해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라며 “그나마 남아 있는 좋은 일자리마저 언제든지 해고할 수 있는 성과연봉제의 노예 일자리로 바꾸라고 강요하니, 국민의 편은 아무도 없는 ‘헬조선’이라는 자조와 비아냥이 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융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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