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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5·18행사' 당선인 전원참석!!..'임을 위한 행진곡' 지정과 제창 추진
더민주 '5·18행사' 당선인 전원참석!!..'임을 위한 행진곡' 지정과 제창 추진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6.05.15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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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곡 지정과 제창을 추진하라며 대정부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광주·전남 총 18개 지역구에서 단 1석만을 획득한 더민주가 내년 대선 전에 호남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구애를 거듭하는 모양새다.

이재정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15일 "이번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은 광주시민만의 행사가 아닌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국민 대화합의 장이 돼야만 한다"며 "이를 위해 2008년 이후 정부의 불허로 인해 제창되지 못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이번 기념식부터 제창돼야 하며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함으로서 더 이상의 논란과 국론분열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박 대통령은 국론 분열이 없도록 해결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지만 아직까지 정부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과 제창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며 "기념곡 지정 절차에 시간이 필요하다면 이번 기념식에서 반드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도록 하고 추후 법률정비 절차를 통해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해야만 한다"라고 주문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당선인들이 지난 13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앞에서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 해단식을 하며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더민주는 광주에서 열릴 예정인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행사에 20대 총선 당선인 전원을 보낼 계획이다. 17일 전야제 행사에는 우상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대표단이 참석하고 18일 기념식에는 당선인 전원이 참석한다.

이는 12~13일 1박2일 일정으로 '당선자 워크숍'을 개최한 데 이은 4일여만의 광주행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특히 총선 후 호남 지역에서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탈층을 끌어안으려는 시도로도 풀이된다.

아울러 더민주의 이 같은 움직임은 청와대와 새누리당을 압박함으로써 향후 쟁점 현안을 둘러싼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려는 의도로도 보인다.

더민주는 이날도 "이번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간 회동은 유례없이 국민의 호평을 받았으며 정례회담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호간 약속을 지키는 신뢰의 정치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고리로 향후 대정부·대여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이처럼 더민주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통한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호남 제1당으로 자리잡은 국민의당도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등 국민의당 지도부와 20대 총선 당선인은 17일 전북 전주에서 정책 역량 강화 워크숍을 열고 전북교육청의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 미편성에 따른 해결 방안을 다룰 계획이다. 이후 안 대표 등 당선인들은 광주로 이동해 5·18기념식 전야제에 참석하고 18일에는 기념식 본행사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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