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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부의 지도가 바꿘다
강북 부의 지도가 바꿘다
  • 박성현 기자
  • 승인 2006.09.26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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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권을 중심으로 한 뉴타운 및 경전철 건설 등 개발바람이 강북권 부의 지도를 바꾸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북구는 길음뉴타운과 경전철 개발수혜 기대감으로 금년들어 처음으로 평당가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은평구는 은평뉴타운 개발 기대로 2년 연속 평당가 순위 3위를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강북권 강북구, 노원구 등 일곱 개 구의 평당매매가순위를 조사한 결과 2004년부터 2년 연속 2위였던 성북구가 2006년 9월 들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당가는 8백91만원.

2위는 2004년과 2005년 1위를 차지했던 동대문구로 8백66만원의 평당매매가를 기록하고 있다. 3위는 은평구로 현재 평당 7백75만원이며, 4위는 중랑구(7백26만원)다.

5위는 노원구(7백22만원)가 차지했다. 2005년 일곱 개 구 가운데 가장 매매가가 낮았으나 올해는 두 계단이나 올라섰다. 6위와 7위는 각각 도봉구(7백18만원)와 강북구(7백13만원)다. 특히 강북구는 작년만 해도 강북권에서 평당매매가 순위 5위를 차지했지만 금년 들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권 평당 매매가 추이     ©박성현 기자

성북구 - 길음뉴타운, 경전철로 길음동, 동소문동 평당가 1천만원
올해 들어 성북구가 평당가 순위 1위를 차지한 것은 길음뉴타운에 속한 길음동과 인근 동소문동5가의 평당가격이 1천만원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2005년 9월 동소문동5가의 평당가는 9백35만원 이었으나 현재는 1백93만원 오른 1천1백28만원이며 길음동은 87만원 오른 1천78만원, 삼선동2가는 1천36만원(46만원 상승)이다.

이렇게 평당가가 1천만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 입주한 새아파트에 웃돈이 크게 붙으면서 지역의 평균 평당가를 상승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길음동에서 6월 입주한 래미안 길음2차 41평형의 경우 웃돈만 1억9천만원 이상 붙었다. 래미안 이라는 브랜드도 있지만 뉴타운개발 호재로 웃돈이 크게 형성됐다. 입주당시 시세가 평균 5억9천5백만원 선.

4월 동소문동5가에서 입주한 돈암동일하이빌 47평형도 분양가 대비 1억2천만원 이상 프리미엄이 형성된 상태다. 웃돈이 크게 형성된 것은 2011년 개통예정인 우이~신설 경전철 등 때문이다. 4월 입주할 때 가격이 평균 4억8천만원 이었다.

은평구 - 은평뉴타운 불광동 약진 두드러져
2004년 평당가 순위 4위에 이어 2005년과 2006년은 3위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은평구는 불광동의 약진이 눈에 띈다. 은평구에서는 유일하게 평당가 1천만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2005년 9월 당시만 해도 평당가가 8백37만원 이었으나 현재는 1천17만원으로 1년 새 평당 1백80만원이 올랐다.

이런 오름세는 라이프미성과 현대홈타운1단지가 견인하고 있다. 은평뉴타운 개발기대로 매수세는 많지만 매물이 없는 상태다. 특히 라이프미성은 은평구에서 찾아보기 힘든 1천가구 이상 대단지 인데다가 리모델링이나 재건축 소문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라이프미성 47평형과 현대홈타운 42평형은 2005년 9월 대비 1억5천만원 이상 올라 각각 5억4천5백만원과 6억7천만원 시세다.

노원구 - 상계뉴타운 때문 2005년 대비 평당가 순위 두 단계 올라
노원구는 2005년 평당가 순위 7위에서 올해 5위로 올라섰다. 오름세는 상계뉴타운이 들어선 상계동과 중계동을 중심으로 견인했다.

현재 상계동 평당가는 6백58만원이며 중계동은 8백13만원이다. 2005년 9월과 비교해 각각 37만원과 23만원이 올랐다. 상계동 불암현대 33평형은 1년 새 6천5백만원 올라 평균 3억2백50만원 시세다. 

반면 2005년 평당가 순위 5위를 차지했던 강북구가 올해 들어 7위로 밀려났다. 미아뉴타운 때문에 미아동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은 강세지만 번동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면서 평당가 전체 순위가 7위로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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