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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뚝도활어시장 축제 서울 랜드마크로 우뚝선다
성동구, 뚝도활어시장 축제 서울 랜드마크로 우뚝선다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6.05.18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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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예비 개장 이어 6~8월 시범운영 후 9월부터 상설운영

[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지난해 두 번의 시범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는 뚝도활어시장 축제가 올해 다시 찾아온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오는 20일 성수동에 위치한 뚝도시장에서 서울의 도심에서 갓 잡은 서해의 싱싱한 활어를 맛볼 수 있 활어시장 축제가 개최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당초 지난 4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서해5도 기상악화로 조업금지 및 어선 운항금지에 따라 불가피하게 연기됐다.

뚝도활어시장은 20일 예비 개장을 시작으로 6월부터 8월까지 시범운영(활어장터는 둘째, 넷째 주 금요일)을 통해 활어시장 지원시설, 수산물 스토리길 등을 조성한 후 9월부터 7일장 형식으로 상설 운영할 예정이다.

성동구는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뚝도시장에 활어시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서해5도에서 잡은 활어를 한강을 따라 뚝섬나루까지 어선을 통해 직송, 뚝도시장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지난해 10월과 11월에 활어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뚝도활어시장에서 눈여겨 볼 것은 올해 3월 ‘뚝도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업종전환 포함)’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년창업자들과 시장 내 업종전환 점포들이 운영하는 수산물 핵심점포들이다.

뚝도시장 창업지원사업은 시장 내 빈 점포와 유휴공간을 활용해 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낼 청년상인과 업종전환 점포를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사업가들은 수산물 가공식품, 꼬치류 등을 다루는 포장마차 운영 및 다양한 퍼포먼스 등 뚝도시장에 젊은 바람을 불어넣는 동시에 시장을 찾는 주민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전망이다.

또 이날 서해5도-뚝도시장-성동구가 자연산 수산물 특화사업 협약 체결 및 시장 내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 상승에 따라 임차인이 외곽으로 내몰리는 현상) 방지대책으로 일부 건물주와 상가임차인이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뚝도시장 상생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이는 뚝도활어시장 운영을 위한 성공적인 토대 마련 및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통한 전통시장 상호협력 증진과 상생발전의 사례가 될 것이라는 게 구의 설명이다.

뚝도시장은 도심 속 자연공간인 서울숲과 성수동 핫플레이스인 아뜰리에거리와 매우 인접해 있으며, 특히 성수동 수제화거리는 약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구는 뚝도시장 이용객들이 서울숲, 수제화거리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접근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향후 수제화거리와 뚝도활어시장을 연계한 관광 벨트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서해5도에서 갓 잡은 싱싱한 활어를 바로 맛보면서 문화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울의 유일한 곳으로 뚝도활어시장과 성수동이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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