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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586일 만에 5연승 기록.. 두산, KIA 꺾고 파죽의 6연승
LG, 586일 만에 5연승 기록.. 두산, KIA 꺾고 파죽의 6연승
  • 오지연 기자
  • 승인 2016.05.20 0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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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두산이 KIA와의 3연전을 모두 이기며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두산 베어스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10안타를 집중한 타선을 앞세워 8-3으로 승리했다.

KIA를 안방으로 불러 3연전을 모두 승리한 두산은 시즌 27승1무11패를 기록해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최근 6연승, KIA전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변수가 있었다. 두산 선발로 예정됐던 더스틴 니퍼트가 교통사고로 가벼운 부상(옆구리)을 당해 투수가 진야곱으로 교체됐다.

그러나 두산은 타선의 힘으로 이를 극복했다.

닉 에반스는 쐐기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허경환도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의 두 번째 투수 홍영현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피칭으로 데뷔 첫 승을 수확했다. 2014년 육성선수로 두산에 입단한 홍영현은 올해 데뷔해 2경기 만에 승리를 올리는 기쁨을 만끽했다.

LG 트윈스는 연장 접전 끝에 kt 위즈를 꺾고 5연승을 달렸다. 586일 만에 이룬 5연승 기록이다.

LG는 선발 투수 류제국의 8이닝 무실점 호투와 정성훈의 결승타를 앞세워 kt를 4-0으로 누르고 주중 3연전 전승을 거뒀다. 시즌 성적은 19승17패.

반면 kt는 3연패와 함께 시즌 21패(17승1무)째를 떠안았다.

LG가 최근 5연승을 기록한 것은 2014년 10월11일 두산전이다. 또 3연전 싹쓸이는 지난해 6월4일 NC전 이후 350일만이다.

류제국은 8이닝 동안 공 103개를 던지며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9회말까지 양 팀 스코어가 0-0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발생해 시즌 3승 기회를 놓쳤다.

정성훈이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채은성도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kt 선발 슈가 레이 마리몬 역시 7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으로 호투했지만 0-0으로 맞선 8회에 교체되며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kt 타선은 이날 안타를 3개 생산하는데 그쳤다.

승리투수는 신승현이 됐고, 심재민이 패전을 안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SK 자이언츠에 9회 역전승을 거두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브룩스 레일리의 호투와 손용석의 역전 밀어내기 볼넷으로 4-3 승리를 거둔 롯데는 시즌 전적 19승21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 더 가까워졌고, SK는 22승18패로 리그 1위인 두산과 더 멀어졌다.

롯데 선발로 나선 레일리는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승리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이어 나선 윤길현이 홈런 2방을 허용하면서 시즌 5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손용석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올렸고, 정훈이 4타수 2안타 1타점, 김문호가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

SK 선발 투수 켈리는 8⅓이닝 7피안타 7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팀 불펜진의 난조로 시즌 3승 사냥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5경기에서 10세이브를 올린 박희수는 시즌 첫 블론세이브에 패전까지 짊어졌다. 타선에선 박정권과 최정, 최승준이 나란히 솔로포로 분전했다.

NC 다이노스는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고척스카이돔에서 가진 넥센과의 경기에서 에릭 테임즈의 활약에 힘입어 넥센에게 6-2로 승리했다. 넥센과의 3연전에서 2경기를 내준 NC는 이날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20승1무16패를 기록하며 20승 고지에 안착했다. 반면 넥센(20승1무18패)은 스윕에 실패하며 씁쓸한 패배를 맛봤다.

이날 시즌 첫 1군 선발 기회를 잡은 NC 선발 투수 정수민은 5⅓이닝동안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첫 승의 기쁨을 안았다.

타격에선 테임즈가 4타수 2안타 2득점 2타점 1홈런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시즌 11호. 테임즈는 이번 아치로 홈런 순위 3위에 자리 잡았다.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루이스 히메네스(13개·LG 트윈스)와는 단 2개 차이다.

넥센 선발 피어밴드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지만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결국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3승4패다.

한화 이글스는 홈런 4방을 터트린 타선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를 잡고 5연패를 끊어냈다.

삼성에 9-6으로 승리한 한화는 연패행진 끝에 올 시즌 10승(28패) 고지를 밟았다. 2연승이 끊긴 삼성은 19승20패로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졌다.

한화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 선발로 등판해 7이닝 12피안타 3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그는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지만 홈런 4방을 쏟아낸 타선의 도움을 받았다.

하주석이 재역전 3점포를 때렸고, 조인성은 달아나는 솔로포를 날렸다. 정근우가 3안타 2안타(1홈런) 1타점 3득점, 이용규가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삼성 선발 투수 앨런 웹스터는 5⅓이닝 8피안타 1탈삼진 5볼넷 8실점으로 시즌 4패를 안았다. 이어 김대우(⅓이닝)-백정현(2이닝)-김동호(⅓이닝 1실점)-박민규(1이닝)가 공을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4타수 3안타 2타점, 이지영이 4타수 2안타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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